(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코스피는 미국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다소 매파적으로 나와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1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7분 기준 전일보다 1.66포인트(0.07%) 내린 2,495.43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에서는 1월 FOMC 결과가 발표됐다.

연준은 FOMC 정례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를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작년 9월 이후 네 번째 동결이다.

연준은 성명에서 "위원회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위험이 더 나은 균형 상태로 이동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라는 평가를 추가했다. 이어 "연방기금금리 목표치의 어떤 조정(any adjustments)이든 이를 고려할 때 위원회는 입수되는 지표와 전개되는 전망, 위험 균형을 신중히 평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대부분의 연준 위원이 올해 어느 시점에 기준금리를 내리는 데 동의했다"면서도 "금리인하를 너무 서두르면 인플레 경로가 뒤집힐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준금리를 내리려면 인플레이션 완화가 지속돼야 한다는 더 강한 자신감이 들어야 한다"며 "3월까지 금리인하를 충분히 자신하지는 못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미국 민간 고용 지표는 예상치를 하회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10만7천 명 증가했다. 시장 전문가 예상치 15만 명 증가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코스피는 기관의 매도세로 상방이 제한된 모습이다. 기관은 81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01억 원, 15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코스피200지수 선물 시장에서도 기관은 2천16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이 1.35%로 가장 큰 폭 상승했고, 철강·금속업이 0.85%로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ARIRANG 글로벌수소&차세대연료전지MV가 4.36%로 가장 크게 올랐고, ARIRANG 미국테크10레버리지iSelect(합성)가 4.53%로 가장 크게 밀렸다.

한편,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40원 상승한 1,335.00원에 개장했다.

joongjp@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1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