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코스피는 미국 기업 실적 호조에 더해 기관의 순매수세로 상승 출발했다.

8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21분 기준 전일보다 7.97포인트(0.31%) 상승한 2,617.55에 거래되고 있다.



증시 투자자들은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미국 기업 실적에 주목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 경제 지표를 기반으로 판단할 때 2~3회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내 예상은 불확실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뉴욕 주가는 기업 실적에 힘입어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0%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2%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95% 올랐다.

기업 4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와중 대다수 기업의 실적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팩트셋에 따르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에서 70%가량이 예상치를 웃도는 순익을 발표했다. 이는 역사적 평균인 63%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엔비디아의 주가가 이날 모두 2% 이상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6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18억 원, 8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화학업이 0.96%로 가장 크게 올랐고, 섬유·의복업이 1.36%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BSTAR 팔라듐선물인버스(H)가 4.15%로 가장 큰 폭 상승했고, KBSTAR 팔라듐선물(H)이 4.42%로 가장 큰 폭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7.49포인트(0.92%) 상승한 819.41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40원 내린 1,327.40원에 개장했다.

joongjp@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2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