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코스피는 간밤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15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9분 기준 전일보다 14.67포인트(0.56%) 상승한 2,635.0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증시 투자자들은 간밤 미국 증시 흐름에 주목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보다 각각 0.40%, 0.96%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0% 상승했다.

전일 미국에서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고려하면 다소 상반된 반응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CPI는 전월 대비 0.3%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1%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는 전년 동기 대비 2.9% 상승이었는데, 그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온 것이다.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와 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꺾였음에도 증시는 충격을 소화하는 모습이다.

물가가 진정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는 분위기다.

마이클 바 연준 금융 감독 부문 부의장은 CPI가 2%로 향하는 길이 "순탄치 않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오후 3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6.27bp 하락한 4.257%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8.82bp 떨어진 4.578%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75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82억 원, 34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2.64%로 가장 크게 올랐고, 보험업이 1.21%로 가장 크게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5.50포인트(0.64%) 오른 858.80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3.40원 내린 1,322.00원에 개장했다.

joongjp@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1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