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코스피는 예상보다 강하게 나온 미국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의 매파적 발언에도 상승 출발했다.

19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10분 기준 전장보다 19.68포인트(0.74%) 상승한 2,668.44에 거래되고 있다.



증시 투자자들은 미국 1월 PPI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3%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 0.1% 상승을 웃도는 수준으로 5개월 만에 최고치다.

작년 12월 PPI는 전월보다 0.1% 하락한 것으로 수정됐다.

연준 당국자의 매파적 발언 역시 이어졌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최근 뉴욕대 강연에서 미국 경제와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띠고 있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 경로가 목표치인 2%로 향하는 지도 아직 명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시장 기대보다 물가가 빠르게 잡히진 않을 것이라고 총재는 내다봤다.

이에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보다 각각 0.37%, 0.48% 하락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0.82% 밀렸다.

미 증시 약세에도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에 나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2억 원, 2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83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피200지수 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천90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5.29%로 가장 크게 올랐고, 의약품은 0.39%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가 3.52%로 가장 큰 폭 상승했고,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가 2.61%로 가장 큰 폭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41포인트(0.05%) 내린 857.19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90원 내린 1,333.5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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