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1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재료별로 민감도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주식시장은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기대감 속에 장 막판 가파르게 낙폭을 줄였다. 채권시장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국채금리 상승폭을 확대했다.

뉴욕증시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로 마감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 마감했다. FOMC 의사록에서 신중론이 거듭 확인되자 채권 매도 심리가 우위를 점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달러 가치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FOMC 의사록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이 너무 빠른 정책 완화는 위험하다고 보면서 금리인하 기대는 후퇴했다.

하지만 연준 위원들이 금리가 이번 사이클에서 최고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면서 추가 금리인상 우려는 다소 약해졌다. FOMC 의사록을 앞두고 강세를 보였던 달러화는 약간 조정되면서 주요 통화 대비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뉴욕 유가는 미국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주시하며 상승했다.

연준은 이날 공개한 1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너무 빠른 금리인하를 경계하고 신중히 판단할 것을 시사했다.

연준은 "대다수 참석자는 너무 빨리 정책 기조를 완화하는 데 대한 위험과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2%로 향해 하락하는지를 판단하는 데 있어 입수되는 지표를 신중하게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또한 "정책 금리가 이번 긴축 주기에서 정점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라면서도 "참석자들이 대체로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해서 이동한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 전까지 금리 목표치를 낮추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너무 빨라서도 안 되며, 신중해야 하며, 더 큰 확신이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언급 등은 금리 인하가 임박하지 않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연준 위원들은 3월 회의에서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한 심층 논의에 들어갈 것을 시사했다.

이날 미셸 보먼 연준 이사도 연준의 신중한 자세를 강조했다.

그는 경제 상황을 살피기 위해 더 많은 정보를 보고 싶다며 "경제가 어디로 향하는지에 대한 더 많은 자신감을 얻을 시간이 충분하다"면서 어느 시점에 금리 인하 과정을 시작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지표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확실히 지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한 인터뷰에서 "최근 데이터가 확실히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며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인 물가 압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미국 재무부가 160억달러 규모로 진행한 20년물 국채입찰은 수요가 매우 부진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입찰에서 20년물 국채의 발행 금리는 4.595%로 결정됐다. 지난 6번의 입찰 평균치는 4.625%였다.

응찰률은 2.39배로 앞서 6번의 입찰 평균치 2.59배를 밑돌았다.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딜러가 가져가는 비율은 21.2%였다. 앞선 6번의 평균치 12.0%를 크게 상회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44포인트(0.13%) 오른 38,612.2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29포인트(0.13%) 상승한 4,981.8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9.91포인트(0.32%) 하락한 15,580.87로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개장 초부터 하락세를 보였으나 장 막판 40여분 전부터 빠르게 반등하기 시작해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고, 나스닥지수는 낙폭을 크게 줄였다.

나스닥지수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연준은 이날 공개한 1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너무 빠른 금리인하를 경계하고 신중히 판단할 것을 시사했다.

연준은 "대다수 참석자는 너무 빨리 정책 기조를 완화하는 데 대한 위험과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2%로 향해 하락하는지를 판단하는 데 있어 입수되는 지표를 신중하게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또한 "정책 금리가 이번 긴축 주기에서 정점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라면서도 "참석자들이 대체로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해서 이동한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 전까지 금리 목표치를 낮추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너무 빨라서도 안 되며, 신중해야 하며, 더 큰 확신이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언급 등은 금리 인하가 임박하지 않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회의에서 3월 회의까지는 인플레이션이 금리를 인하할 수준에 도달할 것 같지 않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에 찬물을 끼얹은 바 있다.

이번 의사록은 이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해준 데 불과했다. 이미 시장은 최근의 인플레이션 수치에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기를 6월로 미룬 바 있다.

연준 위원들은 3월 회의에서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한 심층 논의에 들어갈 것을 시사했다. 일부 위원들은 축소 속도를 늦추는 것이 준비금 전환을 원활하게 해주거나 더 오래 축소를 지속할 수 있게 해준다고 주장했고, 일부는 금리인하를 시작한 이후에도 대차대조표 축소를 한동안 지속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미셸 보먼 연준 이사도 연준의 신중한 자세를 강조했다.

그는 경제 상황을 살피기 위해 더 많은 정보를 보고 싶다며 "경제가 어디로 향하는지에 대한 더 많은 자신감을 얻을 시간이 충분하다"면서 어느 시점에 금리 인하 과정을 시작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지표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확실히 지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한 인터뷰에서 "최근 데이터가 확실히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며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인 물가 압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장 마감 후 나오는 엔비디아의 실적도 주시했다.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해온 장본인인 데다 지수를 끌어올린 기술주 7대 종목인 '매그니피센트7'에 포함되는 종목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크다.

엔비디아는 전날 4% 이상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2% 이상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장 마감 후에 예상치를 웃도는 조정 주당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다. 매출은 1년전보다 265% 증가했고, 순이익은 700% 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소식에 주가는 마감 후 거래에서 6% 이상 오르고 있다.

이날 미국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가 부진했다는 소식에 장기물 금리가 오름세를 보였다. 10년물 금리는 4.32%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30년물 금리도 4.49%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태양광업체 솔라에지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혼재된 실적에 매출 가이던스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밑돌면서 12% 이상 하락했다.

온라인 헬스케어 업체 텔라독의 주가는 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밑돈 데다 현 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예상치를 밑돌면서 23% 이상 하락했다.

사이버 보안업체 팰로 알토 네트웍스의 주가는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 전망에 28% 이상 하락했다.

다이아몬드백 에너지의 주가는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1% 가량 올랐다.

아마존의 주가는 회사가 26일부터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를 대체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에 편입될 것이라는 소식에 1%가량 올랐다. 월그린스의 주가는 2% 이상 하락했다.

S&P500 지수 내 기술주를 제외한 10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에너지와 유틸리티 관련주가 1% 이상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금리인하에 좀 더 시간을 둘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최근의 기술주 조정은 좀 더 광범위한 랠리로 가기 위한 정상적인 조정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커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롭 스완크는 보고서에서 "단기 인플레 기대가 연준의 일을 힘들게 할 수 있지만, 여전히 연준에게는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지켜볼 몇 번의 회의가 더 있다"라며 "시장은 여전히 6월을 첫 금리 인하 시기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츠의 제이 우즈 글로벌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대형기술주의 최근 하락은 수주간의 랠리이후 투자자들이 한숨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신호이자 대형기술주 7종목이 이끈 시장이 확대될 수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강한 강세장에서 나오는 정상적인 후퇴와 조정이라며 주도주가 약간 밀려나고, 다른 소형종목들이 이를 따라잡기 시작했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5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27.1%에 달했다.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0.8%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8포인트(0.52%) 하락한 15.34를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4.66bp 오른 4.325%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5.59bp 뛴 4.679%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3.18bp 오른 4.485%로 마쳤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폭은 전날의 -34.5bp에서 -35.4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FOMC 의사록은 대부분의 시장 전문가가 예상한 대로 위원들의 신중한 태도가 재확인된 재료였다.

이날 공개된 의사록을 보면 대부분의 위원은 통화정책 기조를 너무 빨리 완화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인플레이션이 2%까지 지속해서 하락하는지 판단하기 위해 지표를 더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연방기금 금리 목표 범위를 줄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연준의 장기 목표치인 2%보다 높다고 우려했다.

다만 두어명의 위원은 지나치게 제약적인 기조를 너무 오래 유지하는 것은 경기 하방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의사록 내용이 시장 예상과 거의 어긋나지 않았지만, 국채금리는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다.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선 힌트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은 6월 인하론으로 기울고 있지만 미국 경제의 견고함을 고려하면 인하 시점은 더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1월 의사록에서 인하 시점은 거의 논의되지 않은 만큼 채권시장의 불안감도 해소되지 못하는 상태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연설과 함께 고려하면 FOMC 위원들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전에 너무 급히 움직이는 것을 경계한다는 점이 분명하다"며 "다른 무엇보다 FOMC는 1970년대의 통화정책 실수를 되풀이하고 싶지 않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미국 재무부가 160억달러 규모로 진행한 20년물 국채입찰은 수요가 매우 부진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입찰에서 20년물 국채의 발행 금리는 4.595%로 결정됐다. 지난 6번의 입찰 평균치는 4.625%였다.

응찰률은 2.39배로 앞서 6번의 입찰 평균치 2.59배를 밑돌았다.

해외투자 수요인 간접 낙찰률은 59.1%에 그쳤다. 지난 6번의 평균은 68.2%였다. 직접 낙찰률은 19.7%로 앞선 6번의 평균치 19.7%와 같았다.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딜러가 가져가는 비율은 21.2%였다. 앞선 6번의 평균치 12.0%를 크게 상회했다.

BTIG의 톰 디 갈로마 글로벌 금리 트레이딩 총괄은 "딜러들이 평균치보다 높은 비율로 물량을 가져갔다"며 "수요가 매우 안 좋았다"고 평가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0.190엔으로, 전거래일 뉴욕장 마감가 149.960엔보다 0.230엔(0.15%)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173달러로, 전장 1.08110달러보다 0.00063달러(0.06%) 올랐다.

유로-엔 환율은 162.49엔으로, 전장 162.11엔보다 0.38엔(0.23%)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4.043보다 0.04% 하락한 104.001을 기록했다.

환시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에 발표된 1월 FOMC 의사록에 주목했다.

대부분의 FOMC 위원은 "정책 기조를 완화하기 위해 너무 빨리 움직이는 것은 위험하다"며 "인플레이션이 2%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지 여부를 판단할 때 들어오는 데이터를 주의 깊게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두어명의(A couple of) 참석자들은 지나치게 제약적인 스탠스를 너무 오래 유지하는 데 따른 경제 하방 위험을 지적했다"고 연준은 전했다.

미 연준이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지만, 이번 사이클에서 금리가 최고점을 기록했다고 평가한 점은 금리인상보다 금리인하에 힘을 실었다.

연준 위원들은 "이번 사이클에서 정책 금리는 최고점에 달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가 오른 것은 특이한 움직임으로 평가해 인플레이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봤다.

이에 시장 일각에서 불거진 금리인상 전망은 다소 누그러졌다.

그동안 미 연준의 올해 금리인하 경로가 상당히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금리인상 카드도 살아있는 점에 주목하던 시장 참가자들은 1월 의사록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힌트를 발견하지 못하면서 안도감을 보였다.

다만, 올해 금리인하가 늦거나 아예 없을 수 있다는 전망은 희석되지 않아 달러화는 지지력을 보였다.

CME그룹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3월에 미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93.5%로 반영됐다.

5월도 동결 확률이 71.1%로 가장 높았으며, 6월에는 25bp 인하할 확률이 53.6%로 나타났다.

미 연준이 금리인하에 좀 더 신중하게 나설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달러화는

달러-엔 환율은 150엔 부근에서 등락했다. 장중 고점 150.40달러를 기록한 후에 150엔대를 유지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유로화는 장중 1.078달러대로 저점을 낮춘 후 1.082달러선까지 지지됐다.

피터 카딜로 스파르탄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은 연준이 향후 몇 달 안에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어 달러화가 크게 강세를 보일 가능성은 낮다"며 "달러인덱스는 연준 의사록이 매파적으로 들리고, 미 국채수익률이 상승하는 가운데 약간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 인덱스는 단기적으로 최고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부터 근월물이 되는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87센트(1.13%) 오른 배럴당 77.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지난 12거래일 중에서 10거래일간 올랐다. 이달 들어서는 2.7%가량 상승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8.7%가량 올랐다.

유가는 FOMC 의사록과 달러화 약세 움직임에 소폭 올랐다.

1월 의사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은 금리가 고점에 다다른 것으로 판단했다. 이는 향후 행보가 금리 인하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위원들은 다만 인플레이션이 2%의 목표치를 향해 나아간다고 추가 확신할 수 있을 때까지 금리를 내려서는 안 된다는 데 동의했다. 대다수 위원은 "정책 기조를 너무 빠르게 완화하는 데 대한 위험에 주목했으며" 단지 "두 명만이 너무 오래 제약적 기조를 유지하는 데 따른 경제 하강 위험을 지적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내려가지 않으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6월로 후퇴했으나 여전히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이날 FOMC 의사록 이후 달러지수는 0.1%가량 하락한 103.935까지 떨어졌다. 달러화 약세는 유가에는 긍정적이다.

유가는 중동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되면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스파르탄 캐피털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마켓워치에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며 지난주 유가가 3주래 최고치 근방에서 거래됐다며 다만 상승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수요 증가량 전망치를 유지하면서 제한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가자 지구에서의 전쟁을 둘러싸고 주요 지정학적 이벤트가 나오지 않는다면, 유가는 배럴당 72~78달러 박스권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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