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내달 중 코리보 3개월물 금리가 3.7%대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인포맥스가 29일 채권전문가 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화면번호 8852)에 따르면 다음 달 중 코리보 3개월물의 전망치 평균은 3.70%로 집계됐다.

현재 기준금리인 3.50%를 20bp 웃도는 수준이다. 전망 값의 최고치는 3.78%, 최저치는 3.63%, 중간값은 3.71%였다.

6월과 12월 전망치는 각각 3.50%와 2.94%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반기부터 금리 하락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코리보 금리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일부 후퇴하면서 반등했다"며 "다만 추세 전환은 아니고 점진적으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 반영하면서 재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분기 말부터 코리보 3개월물 금리의 하락세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르면 2분기 중 기준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출현할 가능성이 있겠지만 국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은 올해 3분기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코리보 금리는 2분기 말부터 본격적으로 하향 추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은의 통화정책 경로는 5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금리인하 소수의견 개진, 7~8월 중 첫 인하 단행 순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민간 소비 부진 정도가 심각할 경우 연내 인하 폭은 75bp를 예상한다며 민간 소비가 완만하게 둔화할 경우 연내 50bp 인하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코리보 3개월물 금리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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