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장 초반 3.30%를 하회했다. 간밤 미 국채 시장의 중단기물 강세를 반영했다.

8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전 9시 2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9틱 오른 104.79를 기록했다. 개인은 987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천75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945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전 거래일 대비 33틱 오른 113.48에 거래됐다. 은행은 464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421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아직 거래가 없다. 전 거래일 종가는 131.42를 기록했다.

장 초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3%를 하회해 장내 거래됐다. 장중 3.3%를 하회한 것은 지난달 8일 이후 처음이다.

한 은행의 채권 운용역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6월 인하설이 부상하면서 한국도 7월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이에 '밀리면 사자'는 여전히 많을 것 같고 매도보다는 매수가 편한 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약세분을 되돌리는 강세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지만, 미국 고용지표 대기에 현 수준에서 좁은 등락을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5.20bp 내린 4.5120%에, 10년물 금리는 2bp 내린 4.0880%에 마감했다.

ECB는 정책금리를 4회 연속 동결했다. 시장은 첫 금리 인하 시점을 6월로 보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상원 은행·주택·도시 위원회의 통화정책 반기 보고에서 "연준은 금리를 인하하기 위한 자신감을 가지는 데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의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7천명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이다.

e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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