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채선물이 하락 출발했다.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가 엇갈린 방향성을 보이며 지난주 강세를 일부 반납했다.

11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전 9시 2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틱 내린 104.8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천141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천234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전 거래일 대비 15틱 내린 113.69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1천453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1천553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장 초반 거래가 없다. 전일 종가는 132.22다.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속 내용이 혼재된 모습을 보이며 국채 시장은 지난주 강세를 되돌리는 모습이다.

다만 장 초반부터 외국인 투자자의 양 국채선물 매수세가 보인다.

한 증권사 채권 운용역은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가 큰 의미 없는 수준으로 소화됐다. 지난주에 박스권 하단까지 강해졌던 게 조정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2.80bp 내린 4.4840%, 10년물 금리는 0.80bp 내린 4.0800%로 마감했다.

미국의 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7만5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 19만8천명을 크게 웃돌았다.

다만 1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기존 수치였던 35만3천명에서 22만9천명으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

2월 실업률도 3.9%로, 월가의 예상치이자 전월치인 3.7%를 상회했다.

이날 발표된 한국의 3월 1~10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했으나 조업일수 영향으로 풀이돼, 일평균 수출액은 8.2% 늘었다. 무역적자는 13억달러로 나타났다.

일본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0.1%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ebyu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2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