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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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상장주식 7조원 넘게 사들여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2024년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7조3천75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월간 순매수 기준 2013년 9월(8조3천320억원) 이후 11년 만에 최대 규모로, 지난해 11월(3조3천억원)에 이은 4개월째 순매수다.

지난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조2천76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천억원을 순매수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3조6천억원, 미국이 2조8천억원 순매수했고 케이맨제도(-7천억원), 몰타(-2천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잔액은 전월 대비 58조원 증가한 762조원으로, 시가총액의 28.1%를 차지했다.

지난달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개월 연속 순투자 흐름을 이어갔다. 상장채권 4조9천650억원을 순매수하고 1조5천8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3조4천570억원을 순투자했다.

국채는 4조2천억원 순투자, 통안채는 6천억원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잔액은 전월 대비 3조4천억원 증가한 248조8천억원(상장잔액의 9.8%)으로 집계됐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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