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오전 중 상승했다.

일본은행(BOJ),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주요 중앙은행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경계가 있다.

다만 오전 중 BOJ 국채 매입 소식, 국고채 입찰 등을 소화하며 약세 폭이 다소 줄었다.

18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9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3.2bp 오른 3.337%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1.4bp 오른 3.424%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4틱 내린 104.53을 기록했다. 증권은 4천857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5천57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3틱 내린 112.86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2천646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2천634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이날 아직 거래가 없다. 전 거래일 종가는 131.5을 기록했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글로벌 중앙은행 정책 결정을 앞두고 주요국 금리 움직임과 입찰 결과 등을 주시하고 있다.

증권사 채권 운용역은 "해외 강세도 있고 국고 10년 입찰 수요가 좀 있어 보인다"면서 "오늘 입찰 옵션이 BOJ와 FOMC를 앞두고 기대할 만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절대 금리도 많이 올라와 있다"고 말했다.

은행의 채권 운용역은 "미국 금리가 단기간에 속등하면서 영향을 받고 있긴 하지만 단기 금리, 내수 부진 등을 고려하면 '밀리면 사자'도 여전하다"면서 "내일 선물 만기는 큰 이슈는 안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BOJ, RBA, FOMC가 대기 중인데 경계로 미리 금리가 올랐기 때문에 예상보다 비둘기파로 나오며 강세를 보일 위험도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3.2bp 오른 3.337%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2.6bp 오른 3.436%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3.60bp 오른 4.7380%, 10년물 금리는 1.70bp 올라 4.3120%를 나타냈다.

BOJ, FOMC 등 글로벌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뉴욕 시장부터 경계가 이어지고 있다.

국채선물은 약세 출발 후 오전 중 BOJ 소식, 입찰 등을 소화하며 하락 폭을 반납했다.

오전 중 BOJ가 금융정책결정회의 중 예정에 없던 국채 매입 입찰을 공지했다. 매입 규모로는 3조엔을 제시했고, 입찰 금리의 하한은 -0.1%로 나타났다.

이에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반락해 전일 대비 1~2bp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시장도 이 영향을 받았다.

내일 거래를 마치는 국채선물 롤오버 추이도 주목받는다.

이날 통안채 91일물이 3.480%에 6천700억원이 낙찰됐다. 응찰 규모는 1조200억원이었다.

국고채 10년물 입찰도 2조9천억원 규모로 이날 이뤄졌다.

미 국채 금리는 2년물, 10년물 모두 1bp가량 하락세다.

3년 국채선물은 4만2천202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만5천962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1만8천735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만6천659계약 줄었다.

e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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