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전망도 올해 최대 2차례 인하로 수정 예상"
"QT 조정 발표는 5월에서 6월로 늦어질 것"

[출처: 노무라]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경제 전망이 매파적으로 업데이트될 것이라는 노무라의 전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노무라의 아이치 아메미야 북미 애널리스트가 이끄는 리서치 팀에 따르면 올해 연말 인플레이션 전망은 더 높아질 것이며 올해와 내년 점도표의 중간값도 더 높게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노무라는 올해 초 강력한 인플레이션 데이터로 인해 연준 위원들이 연말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기대치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올해 근원 PCE 중간값은 30bp 상승한 2.7%, 2025년은 10bp 상승한 2.3%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연준이 의회에 제출한 최근 통화 정책 보고서에서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동안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 것은 특이하거나 일시적인 요인을 과장할 위험이 있다'고 밝힌 만큼 연준이 생각보다 최근 인플레이션 상황에 민감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향후 정책금리에 대한 FOMC 위원들의 의견을 담은 점도표의 중간값은 세 차례 인하에서 최대 두 차례 인하로 수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매파적인 인플레이션 전망에 따라 올해와 내년 점도표 중간값은 25bp씩 더 높은 4.875%와 3.875%로 이동하며 올해 2번의 인하와 내년 4번의 인하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노무라는 성장과 노동시장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서는 첫 번째 금리 인하의 전제조건을 구체적으로 설명할지 주목된다. 또한 대차대조표에 대한 자세한 논의가 이뤄졌는지, 양적 긴축(QT) 종료 시기를 명시할지 또는 향후 어느 시점에 QT 속도를 늦출 것인지에 대한 합의가 나올지도 살펴야 한다.

노무라는 QT에 관한 한 즉각적인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QT를 완전히 종료하기 이전에 올해 말 어느 시점부터 속도를 완화하는 데 대한 공감대가 커졌음을 언급할 것이라고 봤다.

노무라는 QT 조정 발표가 당초 예상했던 5월보다 늦어진 6월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말 완전히 종료될 것이란 견해를 유지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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