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 수준에서 1% 가까이 하락하며 마감했다.

국제 금 가격
[연합뉴스 자료사진]

2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SE)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4.7달러(1.12%) 하락한 2,1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가 가장 활발한 6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4.9달러 하락한 2,181.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금 가격은 전날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200달러를 상향 돌파했다. 이날 하락은 최고치 경신에 대한 부담에 일부 매물이 출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 금 시장은 대체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강세를 보이는 흐름이었다. 연준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한편 올해 3회 기준금리 인하하겠다는 전망을 유지하면서 시장은 불확실성 제거로 받아들였다.

연준의 금리 동결과 향후 인하 가능성은 금 가격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시장은 평가한다.

하지만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것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대해 경고 신호라는 분석도 나온다.

US머니리저브의 에드문드 모이 선임 IRA 전략가는 "금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라면 금의 사상 최고치 경신 랠리는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있다는 인식과 상충된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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