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핌코가 올해 중국인민은행(PBOC)의 20bp 추가 금리인하를 점쳤다. 아시아·태평양 국가 채권시장 중에서는 중국과 일본, 호주, 인도 등이 유망하다고 지목했다.

핌코의 스티븐 창 매니징 디렉터는 25일(현지시간) 이카이글로벌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의 통화정책이 여전히 완화적"이라며 "올해 상반기에 1~2회, 총 20bp의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금리인하는 재정정책과 함께 중국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창 디렉터는 전망했다. 국채 발행을 통해 지방 정부의 지원도 중요한 요인으로 진단했다. 중국의 신용은 전년 대비 약 9.5% 늘어날 것으로 봤다.

핌코는 올해 중국 시장에 대한 포지션을 전반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채권시장에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인 변동성을 보인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 주요 투자 대상국이라고 소개했다.

중국 외에는 일본과 호주, 인도·인도네시아를 유망한 국가로 선정했다. 특히, 호주와 인도, 인도네시아의 금리인하 시나리오를 거론했다.

창 디렉터는 "올해 아태 채권시장에서는 약 2천억달러의 채권이 만기가 되는 반면, 1300억달러의 신규 채권이 발행될 것"이라며 "700억달러 내외의 순상환은 채권시장의 수급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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