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강도가 높아졌다. 달러-엔 환율이 장중 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결정적 조치'라는 단어까지 출현했다.

2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즈키 이치 일본 재무상은 "무질서한 환율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적 조치(decisive steps)'를 포함한 어떠한 조치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더불어 "높은 긴박감을 가지고 환율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전 11시 43분에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24% 오른 151.966엔의 장중 고점을 기록했다. 장중 고점을 기준으로 지난 1990년 6월 29일 이후 최고치다.

스즈키 재무상의 구두개입 이후에는 달러-엔 환율이 레벨을 낮추는 상태다. '결정적 조치' 언급에 실개입 경계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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