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년물 국채금리 틱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했다.

간밤 미 국채금리는 입찰에서 강한 수요를 확인하며 하락했으나 물가 지표를 앞두고 이틀 연속 상승한 데 따른 부담에 낙폭을 되돌리는 모습이다.

28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오전 10시 29분 현재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2.30bp 오른 4.219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10bp 상승한 4.6200%에, 30년물 국채금리는 1.40bp 오른 4.3670%에 거래됐다.

간밤 미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이벤트는 없었지만, 미국 재무부의 국채 입찰에서 이틀 연속 강한 수요가 확인된 점이 '롱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2월 미국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아시아 시장에서는 이를 확인하자는 심리에 금리 하락 폭을 되돌렸다.

한편, 이날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파월 의장이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1~2월 물가지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킨 것과 대조된다.

월러 이사는 "최근 데이터에 반응해 전체적인 금리 인하 횟수를 줄이거나 인하를 미래로 더 미루는 게 적절하다"면서 "이는 데이터가 들어옴에 따라 실시간으로 전망을 관리하는 현실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3월 FOMC 점도표에서 올해 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연 3회 인하로 유지됐지만 "2회 또는 그 이하를 예상한 숫자가 늘어났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달러화도 아시아 시장에서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는 같은 시간 전장 대비 0.11% 오른 104.408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0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