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준칙, 노동·교육·연금개혁서 중진 역할 할 것"

총선 뛰어든 기재부 후배에 "참으로 든든…문제의 답은 현장"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대구 달성군에 출마한 추경호 후보는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출신의 재선 의원이다.

 

국민의힘 유일호·추경호 민생경제특위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유일호(왼쪽)·추경호 민생경제특위 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4.3.24 uwg806@yna.co.kr

 

추경호 국민의힘 제21대 국회의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인물정보 업데이트 후 현직 변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추 의원은 1960년생으로 대구 계성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발을 들였다.

기재부에서 종합정책과 주무 서기관, 은행제도과장, 금융정책과장 등을 거친 정책·금융통으로 꼽힌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기재부 1차관, 국무조정실장을 거쳐 20대 국회의원이 됐다.

재선 의원으로서 기재부에 돌아와 윤석열 정부의 첫 경제부총리로 경제정책 전반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다.

부총리 재임 시절에는 치솟는 물가를 잡는 데 총력전을 펼치기도 했다.

2022년 7월 6.3%까지 오른 물가를 작년 말 3%대 초반으로 묶어 놓는 성과를 내고 기재부를 떠났다.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레고랜드 사태 등 금융시장의 불안 상황을 잠재우기도 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해 12월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정부와 한은이 정책논의를 하기 위해서 만나지 않으면 이상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추 의원의 소통 능력을 치켜세웠다.

추 의원은 29일 연합인포맥스와 인터뷰에서 3선에 도전하는 이유에 대해 상세히 답했다.

추 의원은 "대구에서 철도 건설, 제2 국가산단 조성, 대구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 전기차 모터 부품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국가 로봇 테스트 필드 유치 등 대규모 국가사업이 추진 중인데, 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원내 수석부대표로서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력을 갖춘 3선 의원으로서 재정 준칙 도입과 서비스산업 발전 관련 입법은 물론, 노동·교육·연금 등 구조 개혁 추진을 위해 국회에서 중진의 역할도 해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추 의원은 지역구인 달성군 발전방안에 대해서도 쏟아냈다.

그는 달성군을 관통해 주요 산단과 주거지를 연결하는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 도시철도 1호선 연장 및 제2 국가산단역 신설, 그린벨트 규제 개선을 통한 낙후지역 도시개발 촉진 등을 열거했다.

또 유치원, 초·중·고교 신설 등 보육·교육 시설 확충과 대구과학기술원(DGIST), 과학영재학교·과학예술 영재교육원 신설을 통해 교육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추 의원은 "대구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달성의 도약과 발전이 저출생 대한민국이 직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모범답안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추 의원은 국민의힘 민생경제특위 위원장도 맡고 있다.

그는 "민생활력 제고, 소상공인·자영업자 활력 회복, 중소·벤처기업의 지속 성장 지원, 미래산업 육성과 경제 재도약을 위한 민생공약 알리기에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연일 사과·대파 가격으로 터무니없는 물가 선동 정치를 하고, 재정 포퓰리즘에 마약처럼 중독돼 선거를 앞두고 퍼주기 매표 공약을 남발하는데, 팩트로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상, 3선 의원은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에 오를 수 있다.

추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같이 경제·민생과 밀접한 상임위에서 활동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경제 안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경제 안보 및 외교를 위한 외교통일위원회 활동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부연했다.

추 의원은 "공급망 분절화 시대 속 공급망 기본법 제정을 통해 체계적 공급망 관리의 초석을 마련한 경험과 경제 외교를 통해 우리 경제 운동장을 확장했다"고 그간 경험을 나열했다.

최근 기재부 출신이 잇달아 총선에 나선 데 대해서는 "참으로 든든하다"고 답했다.

추 의원은 "8년간 의정활동을 통해 얻은 소중한 교훈은 문제의 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늘 한결같이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한다면 언제나 국민들께서 해답을 주신다"고 조언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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