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희진 기자 = 20일 단기자금시장은 설 연휴로 현금통화 수요가 늘어 지준은 전일에 이어 부족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은 설 연휴 등으로 현금수요가 늘어 시중은행들이 한국은행 예치금에서 현금통화를 1조원에서 1조5천억원 정도를 출금할 것으로 예상됐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현금 수요가 늘어나 지준 부족을 보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전일은 만기도래한 한은 환매조건부채권(RP)으로 6조원, 통안채 중도환매로 2조200억원 등이 시중에 풀렸다. 반면 통안채 발행으로 2조원, 국고 여유자금으로 2조원, 한은 정례 RP매각 등으로 5조5천억원이 환수됐다.

설연휴를 앞둔 은행의 콜차입 등으로 지준은 소폭 부족을 보였다. 당일 지준은 2천648억원 부족을 보였고, 적수는 6조2천286억원 잉여를 나타냈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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