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이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주요 업체들이 발표할 신제품과 신기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제조사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이고 SKT와 KT도 단독부스를 설치해 앞선 혁신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MWC 2013은 다음달 25일부터 2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아이패드 미니와 경쟁하기 위한 '갤럭시노트 8.0'을 공개할 예정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IM부문)은 "이번 MWC에서 갤럭시노트 8인치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제품은 해상도 1280X800, 500만화소 후면 카메라, 130만화소 전면 카메라, 2기가바이트(GB) 램을 지원할 전망이다. 경쟁자인 아이패드 미니 보다 높은 해상도를 자랑한다.

LG전자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옵티머스G 프로'를 공개할 전망이다.

이미 일본에서 공개한 '옵티머스G 프로'는 풀HD IPS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S4 프로(APQ8064)' 쿼드코어 프로세서, 2GB 램, 32GB 메모리, 1300만 화소 카메라(전면 240만 화소), 3000mAh 용량 배터리, 젤리빈(안드로이드 4.1) 운영체제를 탑재했으며, 두께와 무게는 각각 10.1mm, 160g이다.

국내 통신기업들 역시 LTE-어드밴스 등 혁신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KT는 올해 행사에 최초로 단독 대규모 부스를 차리고 위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표현명 텔레콤&컨버전스(T&C) 부문장(사장)은 "올해는 MWC측의 초청을 받아 부스를 준비하게 됐다"며 "KT의 앞선 기술을 세계에 보여줄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또한, 이석채 KT 회장은 MWC 기존연설을 통해 '모카'서비스를 발표할 예정이다.

SKT도 대규모 단독부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SKT 관계자는 "SKT는 MWC에서 지속적으로 단독 부스를 설치해 앞선 통신 기술을 선보여 왔다"며 "올해에도 변함없이 SKT의 앞선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 SKT는 멀티캐리어(MC), LTE-어드밴스드, 기지국 경계지역 간 품질을 향상하는 콤프(CoMP) 등을 선보일 전망이다.

한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는 GSMA(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s Association)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산업 전시회로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매년 개최된다.

무선통신과 관련된 모든 분야와 모바일 콘텐츠 등 이동통신 분야의 다양한 기술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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