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국내 토종 오픈마켓 11번가가 터키에 진출한다.

SK플래닛은, 26일 터키 도우쉬 그룹과 함께 오픈마켓 'n11.com(누마라 온비르, www.n11.com)'를 론칭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SK플래닛은 지난 2012년 1월 도우쉬 그룹과 함께 뉴인터넷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같은 해 6월 온라인 커머스 전문회사인 '도우쉬 플래닛'을 설립, 터키시장에 최적화된 오픈마켓 사업을 준비해왔다.

도우쉬 플래닛은 SK플래닛과 도우쉬 그룹이 각각50%의 지분을 소유한 합작법인으로, 대표이사는 SK플래닛 정낙균 상무가 맡았으며, 현지 종업원 수는 150여 명에 이른다.

2012년 기준 터키 이커머스(e-commerce) 시장 규모는 170억달러이고, 향후 2018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16%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3월 현재 'n11.com'에는 패션, 화장품, 전자기기, 가정·생활 용품, 스포츠용품, 차량용품 및 터키 전통 수공예품 등 총 200만개 이상의 상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향후 상품 수와 판매자 수를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우쉬 플래닛은 오픈마켓, 판매자, 고객 모두가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차별화된 이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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