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희진 기자 = 국고채 금리는 시장 참가자들의 관망속에 증시약세에 연동해 강보합권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전일보다 소폭 하락했다.

3일 오전 국고채 3년물 지표종목은 전일보다 1bp 내린 3.37%, 5년물 지표종목은 1bp 하락한 3.49%를 기록했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4틱 오른 104.40대 중후반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2천300계약 이상 순매수했으며, 증권.선물은 1천60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오전 동향=국고채 금리는 3년물 11-6호 기준으로 전일과 같은 3.38%에 출발했다. 별다른 금리 변동요인이 없던 중 유가증권 시장에서 최근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팔자세로 전환하면서 소폭 조정을 받은 데 따라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국고채 금리는 대부분 구간에서 1bp 정도 하락했다.

▲오후 동향=딜러들은 증시 조정으로 국고채 금리가 소폭 강세를 나타냈으나, 횡보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A증권사 "주식이 조정된데 영향을 받았다"며 "유럽 증시 랠리 때문에 채권의 경계심이 작용했지만 수급 자체가 나쁘지 않아 갇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 재료은 요즘들어 큰 의미가 없다"며 "오후에 국내 증시가 추가 조정받지 않고 조정폭을 좁히면 채권 금리는 보합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B은행 딜러는 "주식 조정받는 것 외에는 특별히 재료가 없다"며 "전일 금리 상승한 것만큼 하락하며 횡보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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