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코스피가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급락에 따라 1,920선대로 크게 밀렸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1,923.93에 마감하며 전날보다 35.35포인트(1.80%) 하락했다.

외국인이 9천275억원 규모로 순매도를 보인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가담하기는 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외국계 증권사는 갤럭시S4 판매부진을 이유로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하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은 일제히 매도로 돌아섰고 삼성전자는 급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의 하락은 코스피의 하락을 부추겼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6.18% 떨어진 142만7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JP모건은 이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210만원에서 19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STX팬오션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STX그룹주가 급락해 이 또한 투자심리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코스닥지수 역시 535.75에 마감하며 전날보다 13.34포인트(2.43%) 급락했다.

삼성전자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휴대폰 부품 관련 종목이 크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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