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이모저모>버핏, '트친' 힐러리에게 大權 암시
<월가 이모저모>버핏, '트친' 힐러리에게 大權 암시
  • 강규민 기자
  • 승인 2013.06.13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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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45"는 45대 대통령을 의미하는 것일까.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10일 트위터(@HillaryClinton)를 시작한 가운데 세계적 투자자인 워런 버핏이 보낸 환영 메시지가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버핏은 "@HillaryClinton!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존경하는) 여성을 트위터에서 만나게 돼 기쁘다. #45"라는 환영인사를 했다.

외신들은 여기서 "#45"가 힐러리의 45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넌지시 암시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현직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는 미국의 제44대 대통령이다.

클린턴이 트위터에 남긴 자기 소개에서도 대선 출마 의사를 엿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는 자기소개란에 '아내, 엄마, 변호사, 여성·아동 인권 옹호자, 미국 대통령 부인, 상원의원, 국무장관, 작가'뿐 아니라 '애완견 주인, 바지정장 마니아, 유리 천장을 깬 사람, 헤어스타일 아이콘' 등으로 스스로를 표현하면서 마지막에는 '추후 결정(TBD, To Be Determined)'이라는 말을 적었다.

일각에서는 "TBD"가 클린턴의 추가 경력, 즉 차기 대통령을 암시하는 것으로 그가 대선 출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힐러리는 하루 만에 약 25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리는 파워 트위터리안이 됐다.



○…"엔저에 내 집을 걸었다."

밀레니엄 웨이브 증권의 존 몰딘 대표가 엔화 약세 베팅에 자신의 집을 걸어 화제다.

몰딘 대표가 지난 주말에 쓴 뉴스레터에 따르면 그는 모기지(주택담보)로 엔화 하락에 베팅했다.

이종통화스와프로 현재 가진 달러화 표시 부채를 엔화표시 부채로 스와프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달러화가 엔화에 상승했을 때 주택담보대출 가치가 낮아진다는 것.

몰딘 대표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가 엔화 약세 정책으로 내가 새로 산 집에 들어갈 돈을 많이 내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그는 일본 경제가 현재의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인플레이션을 발생시켜야만 하기 때문에 엔화가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그러나 일반 투자자가 쓸만한 전략은 아니라면서 "일반 가정에서는 따라 하지 마세요"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월가 인턴 생활 중 가장 중요한 것이 탈을 일으키지 않는 것인데 여기서 복장도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도했다.

BI는 그러면서 월가 인턴들이 알아야 할 스타일 팁 공개했다.

1. 나 자신을 위해 옷을 입는 것이 아니라 상사와 고객들에게 보일 준비를 하고 옷을 입어야 한다. 월가에서 일하는 만큼 전문적인 복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2. 수트(정장)를 산다면 진한 짙은 남색이나 회색을 선택하는 등 가장 기본적인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런 색상이 너무 지루할 것 같으면 패턴이 있는 셔츠나 타이로 스타일을 낼 수 있다.

3. 수트를 입고 일하지 않는 환경이더라도 수트 한 벌이나 최소한 정장 재킷 정도는 항상 갖고 있어야 한다. 갑자기 외부에서 고객과 미팅이 잡힐 수 있어서다.

4. 구두는 좋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갈색과 검은색 구두 한 켤레씩 구비하는 것은 필수다.

5. 재갈이 달린 비트 로퍼(bit loafer)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일부 기업에서는 어느 수준의 자리까지 오르지 않은 상태에서 재갈 달린 비트 로퍼를 신는 것이 금기시 되기 때문이다.

6. 멜빵 바지는 금지다. 다른 말이 필요 없다. 월가에서는 멜빵 바지가 환영받지 못한다.

7. 프렌치 커프스를 할 땐 꼭 재킷이랑 함께 매치하는 것이 기본이다.

8. 셔츠와 조끼, 재킷 등 너무 갖춰 입는 것도 별로 좋지 않다. 인턴에게는 걸맞지 않은 옷차림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9. 재킷 주머니에 손수건 넣고 다니는 것도 될 수 있으면 하지 말아야 할 점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에서 떠오르는 별 트레이시 브릿(28세)을 소개했다.

브릿은 하버드 경영학석사(MBA) 출신으로 버크셔와 같은 중서부 출신이다.

그는 지난 2009년 입사해 지금은 버핏의 최고 사령관 가운데 한 명이며 4개 기업의 회장 역할을 맡고 있다.

그의 사무실은 버크셔 본사 바로 옆으로 버핏의 리서치를 돕거나 미팅에 동반하고 때때로 버핏의 운전기사 역할까지 한다.

지난 3월 버크셔의 브라질 자회사인 3G캐피털이 케첩회사 HJ하인즈를 인수할 때 버핏은 브릿을 브라질로 보냈다. 당시 인수건은 지난 2010년 이후 최대 규모였다.

WSJ는 브릿이 버핏이 퇴임을 대비해 키우는 후임자 가운데 한 명이라면서 상대적으로 무명의 직원을 외부에 알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 전했다.

그다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헤지펀드 매니저인 토드 콤스와 데드 웨슐러가 이런 경우에 속한다.

브릿은 버크셔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버크셔 이사회에는 13명의 이사가 있으며 이 가운데 세 명이 여성, 81개 기업 가운데 여성 CEO는 5명뿐이다.

버핏은 지난달 오바마의 한 컬리지 연설에서 브릿이 모든 일을 처리한다고 언급했다.

다른 관계자들은 브릿이 버핏과 버크셔의 다양한 기업의 CEO 사이에서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브릿이 한 투자회사에서 대학원생 신분으로 인턴십을 했던 사례가 소개됐는데, 이 회사의 창립자는 브릿이 일종의 내부 가이드시스템을 갖고 있어 버핏이 그를 앞으로 밀어붙이는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 회사의 창립자는 또 브릿이 로켓 연료를 장착했으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는 인재라고 평가했다.

당시 인턴들을 대상으로 소비자로서 아는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는 주식을 꼽으라고 했을 때 그녀의 동료들이 리서치인모션 등을 선택한 것과 달리 브릿은 유니레버를 택했다.



○…버뮤다 유전 개발 관련 서비스 회사인 아처(Archer)의 올해 1·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한 참석자가 자신이 영화 '배트맨'의 주인공인 '브루스 웨인'이라며 장난을 치는 일이 벌어졌다.

컨콜 자료를 보면 아처의 크리스토프 바우쉬 경영지원총괄(CFO)과 애널리스트들의 질의응답을 이어가다 진행자가 "그럼 다음으로 브루스 엔터프라이즈의 브루스 웨인씨의 질문을 받겠다"라고 하는 부분이 있다.

브루스 웨인이라는 이름의 애널리스트는 "내가 슈퍼 악당들에 맞서야 하기 때문에 특별한 기술 전문 지식이 필요하다. 원하는 엔지니어들을 제공해줄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바우쉬 CFO는 반신반의해 "소리가 울려서 잘 못 들었다. 다시 말해주겠는가"라고 했고, 웨인은 또 "최근 베인과 조커와 싸우면서 내가 가진 기술에 많은 하자가 생겼다. 그저 내가 개발 중인 기술에 당신들이 투자할 수 있는지 알고 싶다"라고 되물었다.

바우쉬 CFO는 "그동안의 투자로 현재 다양한 기술을 보유한 상태며, 앞으로도 투자를 이어갈 것이다. 진행자, 다음 질문자로 넘어가 달라"라고 상황을 무마했다.

한편, 배트맨에서 브루스 웨인의 '웨인 엔터프라이즈'는 의료기업으로 시작해 다양한 분야의 계열사를 가진 거대 재벌기업으로 나온다.

kkm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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