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SK텔레콤과 KT가 올 초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이어 중국에서도 ICT 한류 열풍을 이어가기 위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25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는 26일부터 GSMA(세계이동통신협회) 주최로 중국 상해에서 개최되는 '모바일아시아엑스포 2013( Mobile Asia Expo, 이하 MAE)'에 참가해 대한민국의 앞선 ICT 기술을 선보인다.

우선 SK텔레콤은 국내업체로는 유일하게 단독부스를 마련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소 비즈니스 파트너와 동반성장, 혁신적인 네트워크 운용 기술, ICT와 이종산업을 융합한 성장사업 테마로 나누어 전시를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자사 전시관 내에 '행복동행' 코너를 만들어 중소 비즈니스 파트너와 공동으로 부스를 꾸민다.

이번 전시에 참가하는 SK텔레콤의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은 링크텍,뉴젠스,엔텔스,CNSI 4개사로 M2M(사물이동통신) 기반 기술 중심의 ▲전자 발찌 서비스 ▲CCTV 솔루션 '스마트 모니터링 솔루션' ▲친환경 원격 제설 시스템 ▲승강기 비상통화 등 다양한 솔루션들을 선보인다.

또한, SK텔레콤은 이번 전시를 통해 LTE/3G 데이터 품질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효율적 운용에 필요한 네트워크 운용정보 및 노하우를 실시간 제공하여 유지보수 및 최적화를 지원하는 솔루션인 '스마트 오퍼레이션 툴'도 공개한다.

이 밖에도 SK텔레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작은 스마트폰 연결형 초소형 빔프로젝터인 '스마트빔'과 최첨단 유아 교육용 로봇 '아띠(Atti)'도 소개한다.

KT 역시 올해 처음 단독 전시공간을 운영해 'Always Connected, Always kt'라는 슬로건을 걸고 All-IP, 가상재화(Virtual Goods), 글로벌, 컨버전스를 주요 테마로 하는 30개의 아이템을 전시한다.

KT는 이번 전시에서 '컨택티드 시티' 중심에 있는 KT의 스마트 스퀘어(Smart Square) 전시관에 '스마트 미디어', '스마트 라이프', '스마트 솔루션' 등 총 5가지의 테마존을 운영하며 네트워크에서 가상재화(Virtual Goods)까지 All-IP로 연결되는 가치를 현실감 있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교육, 가정, 사무 환경 등 다양한 생활환경 속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IT서비스를 선보이는 스마트 라이프존에서는 유아용 영어 콘텐츠를 탑재한 중국어 버전 '키봇2'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 밖에도 스마트 패드 기반 원격 회의 솔루션인 '올레 워크스페이스', HD급 화질과 실시간 자료공유 기능을 제공하는 다자간 화상회의 솔루션인 '콜레보레이션 스테이션' 등도 시연한다.

한편, MAE 2013은 세계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MWC에 이어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하는 대규모 모바일 산업 관련 행사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Connecting the Future'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SK텔레콤과 KT를 비롯해 AT&T, 차이나모바일, NTT 도코모, 시스코, 화웨이, 소니 등 전세계 ICT를 대표하는 200여 개 업체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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