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SK인천석유화학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를 신설하고 5개 자회사 체제로 재편한다.

SK이노베이션은 신설 자회사 SK인천석유화학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창립 기념식과 이사회를 열고 새롭게 출범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석유사업을 담당하는 SK에너지, 화학사업을 담당하는 SK종합화학, 윤활유사업을 담당하는 SK루브리컨츠 등 기존 3개 자회사 체제에서 5개 자회사 체제로 탈바꿈한다.

이날 SK인천석유화학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각각 인천 콤플렉스와 서울 서린동 사옥에서 창립식을 개최한 직후 이사회를 열어 대표이사를 선임한다.

SK인천석유화학 대표이사는 SK에너지 박봉균 사장이 겸임하며,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SK에너지 김형건 트레이딩 사업본부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사별 창립식에 앞서 서린동 사옥에서 김창근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구자영 부회장과 이재환 사외이사, 자회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설 자회사의 합동 출범식을 열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외자 유치 등을 통해 내년 3분기까지 콘덴세이트(초경질원유)를 기반으로 파라자일렌(PX) 등 고부가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설비 증설을 완료하고, 중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또한,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SK에너지와 연계한 트레이딩 사업을 기반으로 하되 거래선과 지역, 제품군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트레이딩 전문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 계열은 이번 분사에 앞서 2008년 4개 CIC(회사 내 회사) 체제 도입을 시작으로, 2009년 SK루브리컨츠 분사, 2011년 SK에너지와 SK종합화학 분사 등을 통해 독자경영 체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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