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오바마 정부가 법인세 개혁의 토대를 다지는 작업을 시작하길 원하지만 즉각 법률로 발효될 수 있는 제안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이트너 장관은 14일(미국 시간)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이달 중 법인세 개혁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개혁안에는 세율을 낮추고 기업들이 순익을 국외로 돌리는 것을 제한하며 일부 감세를 없애는 내용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원칙보다 더 특정한 사항까지 접근하겠지만 (개혁안이) 법률적 언어만큼 구체적이진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가 의회에서 들은 기업 쪽 목소리에서 상당히 공통적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며 이를 최대한으로 이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정부가 개별 세금에 관해서는 새로운 제안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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