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4일(미국 시간) 주가가 꾸준히 올라 조정을 받을 수 있다면서 유럽발 악재와 경제지표는 조정 심리를 발현하는 기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RJO 퓨처스 브로커스의 케빈 크래니 브로커는 "주가가 올해 초부터 크게 올랐기에 과매수 상태이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가 1,350선을 상향 돌파하는 데 부담을 느끼고 있다"면서 "유럽과 미국에서 거시 경제와 관련한 역풍이 크게 불고 있고 이것이 주가를 끌어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달 S&P 500지수가 3~5% 정도 조정을 받을 것으로 봤다.

크래니 브로커는 "관망 중인 자금이 많은데 위험 관점에서 이 자금들이 증시나 원자재로 유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택티컬 얼로케이션 그룹의 폴 사이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제지표에서 확인되는 것은 변동성이 크다는 것"이라면서 "시장이 크게 오른 뒤에 크게 하락한 적이 없다. 지수가 2011년 고점에 다다른 만큼 매우 이른 시일 안에 지수가 저항선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스콧 브라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지표를 보면 경제에 아직 역풍이 있지만 분명히 회복하는 모양새"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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