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은 지난해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전분기보다 67% 증가한 2조1천56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 달간 증권사의 우리금융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인 2조660억원보다 4.36% 많은 규모다.
4분기 순익은 3천75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천98억원 감소했다.
그룹 총자산은 2010년보다 27조4천억원 증가한 394조8천억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7%, 10.4%(은행 기준)를 기록했다. 그룹 기준으로는 11.9%, 8.5%다.
순이자마진(NIM)은 2.52%,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96%를 기록했다. 2010년말 NPL비율은 3.33%였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2조2천435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쌓는 등 2008년부터 4년간 10조원에 가까운 충당금을 적립했다.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지난해 영업수익 6조9천552억원, 순이익 2조68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순익은 3천37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천560억원 감소했다. 4분기 순이자마진은 2.46%, NPL비율은 1.65%를 기록했다.
계열사별 지난해 순익은 광주은행 1천363억원, 경남은행 2천55억원, 우리투자증권 1천646억원, 우리F&I 431억원, 우리파이낸셜 517억원이다.
그룹 관계자는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 뿐 아니라 다른 은행들과 비은행 부문도 이익이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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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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