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한맥투자증권이 지수옵션거래에서 거래 사고가 발생해 큰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맥투자증권은 이날 개장 직후 지수옵션 거래에서 현재가 대비 현저하게 낮은 금액으로 매도 주문을 내 상당한 규모의 손실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거래소 분석결과에 따르면 한맥투자증권은 콜옵션에서 행사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242.5 이하 여러 종목을 현재가와 비교해 현저하게 낮은 가격으로 매도 주문을 냈다.

시장에서는 한맥투자증권이 매수 주문을 매도 주문으로 잘못 대응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손실액은 최대 1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한맥투자증권은 자본금이 28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옵션거래로 인한 피해수준은 거래가 끝나 정산을 해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추가 피해가 없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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