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상품이 개인의 삶에 집중하면서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보험사들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도 보장에 나서고 있다.26일 보험업권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최근 가정폭력 등 이혼소송법률비용을 담보로 하는 보험 상품을 개발했다.손해보험업계 최초로 이혼과 관련된 보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한화손해보험은 해당 상품에 대해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한 상태다.가정폭력 등 범죄가 발생해 사건이 경찰에 의해 검사에 송치된 경우 피보험자가 법률상 배우자에게 재판상 이혼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 법률비용을 실손 보상한다.한화손해보험은 가정폭력 등의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홍대입구역 4번 출구 중앙통로에는 배우 주지훈 사진과 함께 약 1천500개의 라이나 티슈가 부착됐다. 티슈 아래에는 직장인과 학생 등이 공감할 수 있는 30가지 맞춤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라이나 생명이 '고객 한 사람, 한사람에 집중'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이벤트를 진행한 것이다.앞서 라이나생명은 등산 중 화장실에서 휴지가 없어 절망한 순간 주지훈 배우가 나타나 "라이나에서 나왔다"며 휴지를 건네는 광고 영상을 선보여 많은 공감을 얻었다. 해당 영상은 94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이 내달 3년간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지만, 차기 원장을 선임하기 위한 절차는 '감감무소식'이다.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장 인선을 위한 원장추천위원회 구성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통상 약 두 달 전에 원추위가 구성되지만, 이번에는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정관상 현임 원장이 후임 선임 시까지 직무를 수행하는 만큼 임기가 끝나도 허창언 원장이 계속 자리를 지키게 된다.보험업계에서는 차기 보험개발원장 선임 절차가 늦어지는 이유로 멈춰 선 금융당국 인사와 연관 짓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
○…수십년간 화재보험협회 여의도 사옥에 입주해 있던 보험 유관기관들이 새로운 '둥지'로 옮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과 보험연구원, 화보협회가 내년 초에 사무실 이전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지난 6월 사옥 이전 임차대행사 선정 입찰을 진행한 보험개발원은 여의도 파크원으로 이사를 한다. 보험연구원과 화보협회도 여의도에 계속 머물기 위해 옛 신한금융투자빌딩인 원센티널을 새로운 사옥으로 정했다.보험개발원 직원 수는 약 270여명, 화보협회와 보험연구원은 200여명과 70여명 수준이다. 사무실 공사를 거쳐 내년 초에는 이전을 완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올해 상반기에도 각각 1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두며 '넘사벽' 존재감을 보였다.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올해 상반기 1조3천941억원과 1조2천456억원의 연결 기준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을 거뒀다.삼성생명은 작년에 이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의 누적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은 8천억원 성장한 13조7천억원에 달했으며 보험서비스 손익은 CSM 순증에 따른 상각익 확대에 힘입어 8천313억원을 달성했다.삼성화재도 신계약 CSM 성장으로 CSM 잔액이 전년 말 대비 5천7억원
○…우리금융그룹이 동양·ABL생명 인수를 마무리 지었지만, 보험사 인수·합병(M&A) 매물은 쌓이고 있다.대규모 자본확충 필요성과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 금융당국의 규제 등이 보험사 인수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평가된다.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M&A 매물로 나온 보험사들은 롯데손해보험과 KDB생명, BNP파리바카디프, MG손해보험 등이다.MG손보의 경우 정리를 위한 가교보험사인 '예별손해보험' 설립과 함께 재매각 절차도 밟게 됐다. 예금보험공사는 적합 인수자가 있는 경우 예별손보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적합한 인수자가
○…어디서나 세입자는 서럽다.여의도역 인근에 있는 화재보험협회의 사옥 재건축이 본격화되면서 이 건물에 세 들어 살고 있는 보험개발원과 보험연구원이 사무실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화재보험협회는 내년 사옥 재건축 착공을 목표로 인허가 작업을 진행 중이다.여의도 사옥은 지난 1977년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로 지어졌다. 노후화로 인해 유지보수 비용이 늘어나자 지난 2010년 재건축을 추진했지만, 비용 부담 등으로 1층 로비를 리모델링하는 수준에 그쳤다. 화재보험협회는 이후 꾸준히 재건축을 추진해왔으
○…"가만히 있으면 순위가 밀린다."생명보험업계 자산총액 순위 5위권 이하인 NH농협생명(총자산 약 53조원)과 KB라이프(34조원), 미래에셋생명(32조원), 메트라이프(25조원) 등이 처한 상황이다. 지난 2018년 신한금융지주는 ING생명을 인수하면서 오렌지라이프로 사명을 변경한 후 2021년 합병해 신한라이프를 공식 출범했다. 현재 신한라이프 총자산은 약 60조원으로 업계 4위를 유지하고 있다. 농협생명이 그 자리를 내준 것이다.우리금융지주가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품에 안으면서 농협생명과 KB라이프, 미래에셋생명 등은 또다
○…"소비자들의 리얼 보이스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보험의 신뢰 회복을 위해 보따리에서 풀어낸 것은 '듣기'였다.24일 보험업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22일 열린 삼성화재 언팩 컨퍼런스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이, 보험 고객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듣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열린 컨퍼런스는 보험업권에선 처음으로 진행한 '언팩'이었다.언팩(Unpack)은 짐을 풀어낸다는 의미로 정보기술(IT) 회사들이 신제품을 선보일 때 주로 사용한다.실물 상품이 없는 보험사지만, 삼성화재는 이날 새로
○…한국 시장에서 외국계 보험사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특히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은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끊임없이 매물 후보 '영순위'로 거론되고 있어 추가 철수 가능성은 더 커졌다.우리금융지주가 동양·ABL생명보험을 품에 안으면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생보사는 라이나생명·메트라이프·BNP파리바카디프생명·처브라이프·푸본현대생명·AIA생명 등 6개로 줄어든다.한때 국내에선 ING생명과 푸르덴셜생명, 알리안츠생명, PCA생명 등 글로벌 보험사들이 대거 진출해 각축전을 벌인 바 있다.그러나 2016년 미래에셋생명의 PCA생명 인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