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17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의 양호한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통상재정으로 시중에 자금이 공급되지만, 세수 및 자금환수 등으로 자금이 빠져나간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이날 당일 지준이 6조8천억원대 마이너스(-)를 보일 것이다"며 "은행의 차입이 꾸준한 상태에서 양호한 자금 수급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전날은 지준증가요인으로 통안계정 만기 2조원과 통안채 만기 2조1천700억원이 나왔다. 지준감소요인으로는 국고채 납입 1조8천500억원과 통안채 발행 2조1천억원, 통안계정 입찰 3조원이 있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5조651억원의 부족, 지준 적수는 18조7천992억원의 잉여를 각각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2.23%, 전체 거래량은 20조3천332억원을 기록했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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