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기준금리 동결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한국은행이 현재의 물가 목표범위를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ANZ의 래이먼드 융 이코노미스트는 15일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직후 가진 연합인포맥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국은행이 물가목표 범위를 변경할 가능성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물가목표 범위 변경은 향후 한국의 통화정책 방향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융 이코노미스트는 기준금리 추가인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앞으로의 금리결정은 경제지표에 따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은행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금통위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00%로 25bp 낮췄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 8월 2.25%로 낮춰진 이후 두 달 만에 또 한 번 인하됐다. 기준금리 2.0%는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9년 2월부터 2010년 7월까지 유지됐던 역사적 저점이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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