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유로-달러 환율 하락 등 글로벌 달러 강세가 재개되며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2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50원 상승한 1,103.80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이 아시아외환시장에서 1.08달러대 중반으로 하락하고, 달러-엔 환율도 소폭 상승하는 등 글로벌 달러 강세가 재개됐다. 호주 달러와 싱가포르 달러 등 아시아 통화도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이에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도 전 거래일 종가 대비 강보합권으로 출발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 강세와 아시아 통화 약세 등으로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도 소폭 상승했지만, 이후 레벨을 다시 점진적으로 낮추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물량이 집중될 경우 달러화가 현재 수준보다 더 내려갈 수 있겠지만, 외환 당국 경계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9엔 상승한 119.2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1달러 하락한 1.086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5.72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7.65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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