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전국 중개업자 10명 중 4명 이상은 수도권 부동산시장 회복 시기에 대해 '불확실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포털 부동산써브는 3일 전국 회원 중개업소(전국 1천254곳)를 대상으로 '수도권 부동산시장 회복 시기'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5.1%가 '불확실'하다고 답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2012년 하반기'라는 응답이 256명(20.4%)였고, '2013년 상반기'로 예상한 답변이 252명(20.1%)이었다. 기타 의견은 '대폭적인 정책 지원 없이는 회복없음', '분양가상한제를 폐지한다면, 그후 1년 이내' 등이 있었다.

이에대해 부동산써브 답답한 수도권 부동산 시장을 그대로 반영하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수도권 부동산시장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가장 필요한 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6.7%인 335명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를 선택했고, 이어 '취ㆍ등록세 감면 확대' 321명(25.6%), '총부채상환비율(DTI) 폐지 또는 완화' 247명(19.7%)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그외 의견으로는 '정부의 확실한 추진의지'와 '동시다발적인 부양 대책'등이 있었다.

마지막 질문인 '현재 수도권 부동산시장 침체의 가장 큰 원인'에는 응답자의 43.9%인 550명이 '부동산 가격상승 기대감 감소'를 선택했고, 24.6%(309명)은 '대내외 경기침체에 따른 구매력 저하'라고 답했다. 또 '저렴한 보금자리주택 공급'은 152명(12.1%), '주택이 소유에서 주거개념으로 바뀌는 ?은층의 인식변화'가 148명(11.8%)이 선택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상위 1%만의 이익을 위한 정부와 정책'와 '세종시와 혁신도시 등으로 인구 유출', '고분양가' 등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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