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인민은행(PBOC)이 농촌 지역 은행에 대한 선별적 지원에 나섰다.

11일(현지시간) 베이징일보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베이징다싱화샤촌락은행과 베이징팡샨후농상촌락은행에 각각 3천만위안(55억원)과 5천만위안(92억원)을 재대출 형태로 지원했다.

두 은행은 농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촌락은행(村鎭銀行)으로 인민은행이 선별적 통화정책을 시행한 이후 베이징 지역에 재대출을 해준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민은행의 지난 25일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전격 인하하면서 '3농'(三農 : 농민·농업·농촌) 지원을 위해 농촌 지역 상업은행, 협동조합은행, 협동신용조합 등에 대해서는 지준율을 0.5% 포인트 더 낮춰주기로 한 바 있다.

이번 인민은행의 촌락은행 재대출은 농업지원재대출(支農再貸款) 정책의 일환으로, 농촌상업은행(農村商業銀行)과 촌락은행 등 농촌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3농 관련 대출을 늘리고 농업인들의 융자 비용을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고안됐다.

매체는 이번에 지원한 8천만위안으로 농촌 기업과 농민은 약 300만위안의 이자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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