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저우무빙 중국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 부주석이 중국 상업은행의 불량 대출이 지난 3년반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26일(현지시간) 중국 증권시보에 따르면 저우 부주석은 이날 '2015 루자쭈이 콘퍼런스'에서 상업은행의 불량대출 잔고가 14분기 연속 증가했으며 순이익 증가율은 지난해 전년대비 10.5%에서 4% 이하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업의 경영환경에 큰 변화가 발생했다며 예대마진으로 수익을 올리는 방식은 지속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간자본이 은행업에 진입하는 것을 확대할 것이며 민영은행, 소비금융공사 등의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우 부주석은 중국 산업 구조의 변화가 단기적으로 불량 대출 상승 등 은행에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은행이 위험관리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민간대출, 그림자 금융 등 융자 채널이 다양화되고 있고 개인 간(P2P) 대출, 크라우드펀딩, 인터넷금융 등 새로운 산업도 발전하고 있다며 은행이 이러한 도전에 직면해 부단히 개혁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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