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신은만국증권은 중국의 안휘해라시멘트(600585.HK, 0914.HK)에 대해 상반기 실적 악화와 시멘트 가격 하락 등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36.5홍콩달러에서 31홍콩달러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안휘해라시멘트는 A주와 H주에 동시상장 돼있는 종목이다.

신은만국증권은 3일(현지시간) 안휘해라시멘트의 상반기 순이익은 42억600만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는 안휘해라시멘트가 2분기에 신강청송건축재료(600425. SH)와 당산기동시멘트(000401.SZ)의 지분을 팔아 거둔 13억5천만위안의 수익을 제외하면 순이익은 전년대비 45% 줄어든다고 분석했다.

증권사는 이어 올해 2분기 시멘트 톤당 평균 판매가격은 208위안으로 1분기보다 8위안 낮고 톤당 매출 총이익 또한 54위안으로 전분기 대비 8위안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는 그러나 "현재 중소 시멘트업체는 이미 손익분기점 부근에 있다"며 "업종 전체의 이윤이 하락할 여지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증권사는 시멘트가격이 3분기에 바닥을 치고 4분기에 완만하게 회복할 것이라며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안휘해라시멘트는 이날 홍콩증시에서 4.1% 상승한 25.65홍콩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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