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KB국민은행 고객들은 앞으로 현금카드와 체크카드를 발급받으려면 은행에 자신의 금융거래 목적을 확인해줘야 한다.

대포통장을 근절하기 위한 특별대책의 일환이다.

24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다음날부터는 현금카드 발급 고객에게, 다음 달 2일부터는 체크카드 발급 고객에게 금융거래 목적을 확인할 예정이다.

최근 대포통장이 신규통장보다는 기존에 발급된 통장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계좌 개설 이후의 피해금 인출을 집중 관리하기 위해서다.

이날부터 이상거래 모니터링 전담인력을 기존의 4배로 늘린다. 모니터링 전담팀은 은행창구에서 출금되는 거래의 이상 징후를 발견한 뒤 인출금이 금융사기로 인해 발생된 것이 확인되면 수사기관과 협조해 범인을 현장에서 검거하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다음 달 중 입출금통장 신규 발급 시에도 통장개설 절차를 대폭 강화해 모든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거래 목적과 증빙자료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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