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상하이증시가 당국의 자산관리상품(WMP) 규제 우려에 이틀째 하락했다.

28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12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07% 하락한 2,989.82를 나타냈다.

지수는 장 초반 낙폭을 0.7%까지 확대했다가 이 시각 보합권 수준으로 회복됐다.

선전종합지수도 하락세로 개장했으나 같은 시각 강보합세로 올라섰다.

선전지수는 전날보다 0.26% 오른 1,959.11에서 거래됐다.

전날 상하이증시는 1.9% 하락해 6주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중국 현지 언론이 중국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가 모든 은행의 WMP 자금에 대한 주식 투자 한도를 설정하고, 자본 비율이 낮은 소형 은행에는 WMP의 자금을 주식이나 대출 등 '비표준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당국의 규제 우려로 상하이증시는 전날 한때 3% 이상 떨어졌다.

외신들에 따르면 해당 규제는 은행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날 위안화의 가치는 3주만에 최고치로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74위안 내린 6.6597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장대비 0.11%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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