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의 은행 자산관리상품(WMP) 규제 방침에 대해 크게 우려할 일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이들은 아직 규정이 최종 정리된 것도 아닌 데다 시장의 반응이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2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영대증권은 당국의 규제 우려에 상하이증시가 3,000선을 밑돌자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조언했다.

영대증권은 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위)가 여전히 해당 규제가 내부 논의 단계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데다 실제로 그렇게 나쁜 뉴스도 아니라는 점에서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대증권은 규제안은 오랫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내용으로 시장이 과잉반응했다며 과도하게 비관적인 전망을 보일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영대증권은 상하이증시가 3,000선을 밑돌 경우 과매도된 우량 주식을 살 기회로 삼으라고 말했다.

소시에테제네랄(SG)도 WMP에 대한 규제의 세부적인 내용이나 시행 시기 등이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당장 심리에 영향을 주는 정도라고 평가했다.

SG는 이번 초안에서 주목해야 할 부문은 당국이 '제한'을 두는 것보다 규정을 '표준화'하려는 데 더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또 은행들의 WMP 차입에서 주식 투자 비중은 약 7%로 적다며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으리라고 SG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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