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둔화하고 있는 중국의 민간투자를 보완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고정자산투자(FAI)를 계속할 것이라고 UBS가 전망했다.

5일(현지시간) 증권시보에 따르면 UBS는 민간투자가 회복하지 않을 경우 정부가 사회 기반 시설과 공공 서비스, 전기·수도 등 공용사업 분야에 투자를 확대해 고정자산투자의 성장을 계속 지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민간 FAI는 작년 대비 2.8% 증가에 그쳐 전체 FAI 증가치인 9%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UBS는 제조업, 부동산, 광업 분야의 위축 때문에 민간 투자가 둔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체적인 둔화 추세에도 공용사업과 의료·위생의 민간투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전자산업의 증가 추세도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UBS는 민간 투자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기업의 매출과 수익이 증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정부의 생산력 과잉 해소 정책이 관련 산업의 매출과 상품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민간 고정자산투자도 안정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UBS는 정부가 서비스업의 진입 문턱을 낮추고, 의료·위생, 공용사업의 국영기업 독점을 완화해 민간 자본의 진입을 촉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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