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상하이증시는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10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3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07% 하락한 3,023.51을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03% 오른 1,983.26에서 거래됐다.

최근 발표되는 지표들이 대체로 부진하지만, 당국이 추가 통화 완화책을 사용하길 꺼리고 있어 투자 심리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전달의 상승률에는 못 미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1.8%)에 부합했지만, 전달치(1.9%)보다는 낮았다.

구주증권은 7월 CPI 상승률이 하락한 것은 비교 대상인 작년 7월의 물가가 높았기 때문이라며 CPI 둔화는 추세적 흐름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BBVA의 샤 러 이코노미스트는 물가 상승세는 안정됐으나 성장세가 여전히 부진해 당국이 추가부양을 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줄리앙 에번스-프리차드는 생산자물가가 회복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추가 완화의 필요성이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64위안 내린 6.6530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 가치를 0.10% 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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