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상하이증시는 차익실현 매물에 약보합세로 전환됐다. 반면 선전증시는 선강퉁 시행 기대감에 강세를 유지했다.

16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18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27포인트(0.14%) 떨어진 3,120.92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1.98포인트(0.59%) 상승한 2,035.22를 나타냈다.

홍콩증시와 선전증시를 연계하는 선강퉁 시행 기대감에 중국 투자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지수는 전날까지 2거래일 연속 강하게 반등했다.

상하이증시는 이날 장초반 0.7%가량 올랐으나 이후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반전했다.

전날 상하이종합지수가 1년 만에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을 웃돌아 마감하면서 투자심리 회복에 일조했다.

HSBC는 중국 주식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그동안 중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축소'로 가져왔다는 점에서 앞으로 외국인들의 투자가 늘어날 여지가 크다고 전망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125위안 내린 6.6305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전날보다 위안화 가치를 0.19% 올린 것이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 7월 19일 6.6971위안으로 고시된 이후 현재까지 거의 한 달 만에 0.99%가량 오르면서 위안화 약세 기대감은 크게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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