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중국 장쑤성의 난징과 쑤저우에 취해진 최근 주택 시장 규제로 부동산개발업체들의 신용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17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무디스는 지난 11일 난징과 쑤저우 당국은 두 번째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의 계약금을 인상하고, 택지 경매에 참여하는 부동산 개발업체의 자격 요건을 강화했다며 이러한 조치들은 부동산 거래를 둔화시키고 개발업체들의 자금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욱휘홀딩스(00884.HK), 신성발전홀딩스(01030.HK), 노경인프라스트럭처(01098.HK) 등의 주택매매가 당국의 주택규제 강화로 타격을 받을 수 있지만, 잠재적인 매매 둔화에도 해당 기업의 재무 상태가 양호해 일부 완충 역할을 해줄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는 정부 당국이 주택 가격 상승률이 가파른 다른 도시에도 추가로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부동산 수요를 낮추고 해당 도시의 가격 상승세를 둔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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