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부채에 허덕이던 중국 국유 철강업체인 발해강철집단(渤海鋼鐵集團ㆍ보하이스틸)이 지방정부의 구제금융을 받게 될 것이라고 22일 상해일보가 중국 경제잡지 차이신의 주말판을 인용해 보도했다.

2010년 4개 철강업체를 통합해 만든 발해강철의 부채는 1천920억 위안, 자산은 2천900억 위안가량이다.

차이신은 톈진시 정부가 발해강철을 비롯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톈진시 기업들의 채무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자산 관리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의 크리스토퍼 리 애널리스트는 지난 3월 발해강철의 재무조정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바오스틸의 채권단은 모두 105개 기관 및 개인으로 베이징은행의 톈진 지점을 비롯한 몇몇 신탁회사들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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