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가경정예산이 집행되고 투자 활성화 대책이 성과를 내면 정부의 전망치인 3%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경환 부총리는 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제8차 무역투자진흥회의 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한국은행의 성장률 하향에 대해 "성장 전망 부분에 대해서는 예측이란 것이 같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한은에서는 수출 부진 문제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 등의 부분을 정부보다 조금 더 경각심을 가지고 보는 것 같다"며 "정부에서는 현 상태에서 추경이 제때 집행되고, 투자 활성화 대책이 효과를 나타낸다면 3%가 조금 넘는 수준은 달성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앞으로 여러 가지 흐름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최 부총리는 "수출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중장기 대책은 좀 더 많은 고민이 있어야 한다"며 "이번에 마련된 대책은 여러가지 단기적인 대책과 함께 민간 투자 확대를 통한 수출경쟁력 확대 등을 포함해 적어도 중기적인 대책까지는 포함돼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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