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14일 홍콩증권거래소에서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와 항셍지수(HS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했다고 발표했다.

상장된 ETF는 삼성HSI레버리지(SAMSUNG HSI DAILY(2X) Leveraged Product), 삼성HSI인버스(SAMSUNG HSI DAILY(-1X) Inverse Product), 삼성HSCEI레버리지 (SAMSUNG HSCEI DAILY(2X) Leveraged Product), 삼성HSCEI인버스(SAMSUNG HSCEI DAILY(-1X) Inverse Product) 등 4종이다.

앞서 삼성운용은 지난해 6월 홍콩 최초로 코스피200과 일본 토픽스(TOPIX) 지수에 연동해 2배로 움직이는 레버리지와 지수와 반대로 움직이는 인버스 ETF 4종을 상장한 바 있다.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전무는 "오늘 상장한 삼성ETF는 홍콩지수를 활용한 상품이라 시장성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아시아 ETF의 대표주자로서 홍콩을 포함한 아시아권 투자자들의 니즈를 충족하는 혁신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금융 수출을 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날 상장식에는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대표를 비롯해 홍콩증권선물거래위원회 칼슨 통 회장이 참석했다.

삼성운용은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현지 ETF 자문사를 설립했고, 상반기 내로 ETF 2~3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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