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감소세를 보인 수출이 경제성장률에 마이너스(-) 기여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정부가 목표로 한 경제성장률 수준에 하방리스크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14일 현대백화점 신촌점에서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 업계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수가 확실히 회복세를 보이는 중인데, 문제는 수출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적인 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수출이 성장률에 마이너스 기여를 하는 중으로, 내수도 한때 (수출 부진으로) 발목이 잡혔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예년의 경우 3% 경제성장률을 나타내면 이 중에서 2%가 내수, 1%가 수출"이라며 "수출이 마이너스 기여를 하는 한 우리가 목표로 했던 경제성장률 수준보다는 하방 리스크가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수출 부분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치보다 성장률이 높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최 부총리는 "좀 더 되게 노력해야 한다. 수출이나 이런 부분의 동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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