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올해 세 차례 인상 전망 유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5일(미국시간) 뉴욕 금융시장에서 주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과 오랜만에 반등한 유가 덕분에 올랐다.

미국 국채가격은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 인상 횟수 전망을 공격적으로 제시하지 않음에 따라 상승했다.

달러화는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올해 세 차례 금리 인상 전망을 유지하면서 비둘기 성향을 보인 영향으로 내렸다.

뉴욕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소식과 달러화가 내린 영향으로 올랐다.

연준은 이날 이틀에 걸친 3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공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를 예상대로 0.75~1.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연준은 또 경제가 전망대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다면 점진적인 인상을 지속할 것이라며 올해 금리를 3번 인상할 것이라는 지난해 12월의 전망을 유지했다.

이는 이달 인상 후 올해 추가로 2번의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는 의미다.

연준은 이번에 새로 내놓은 경제 전망에도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연준은 올해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1%, 2019년 1.9%일 것으로 내다봤다. 2018년 성장률만 지난해 12월의 예상치 2.0%에서 소폭 높아졌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완만한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올해 세 번의 금리 인상은 "확실히 점진적이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또 물가는 최근 몇 분기 동안 목표치인 2%에 가까이 다가갔으나 대부분 에너지 가격 상승에 의한 것이라며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는 2% 선을 밑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5월과 6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4%와 46% 반영했다.

이날 나온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상승세를 보이며 연준의 금리 인상을 뒷받침했다.

미 노동부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1% 상승이었다.

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로는 2.7% 상승했다. 이는 2012년 3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2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0.2%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0.2% 올랐을 것으로 예측했다. 2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2.2% 높아졌다.

노동부는 2월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주간 실질 임금이 전달비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미국 소매판매도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미 상무부는 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1%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WSJ 조사치 0.1% 증가에 부합한 것이다. 1월 소매판매는 당초 0.4% 증가에서 0.6%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역의 제조업 활동은 약화했으나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확장세도 유지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 18.7에서 16.4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5개월 연속 확장세다. WSJ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이달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14.5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3월 미국 주택건축업체들의 신뢰도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규제 완화에 12년래 최고치로 상승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에 따르면 3월 주택시장지수는 71로 전월 65 대비 상승했다. 이는 2005년 6월 이후 최고치다. 이코노데이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66이었다. 지수가 50을 상회하면 신뢰도가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과 오랜만에 반등한 유가 덕분에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73포인트(0.54%) 상승한 20,950.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9.81포인트(0.84%) 오른 2,385.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23포인트(0.74%) 높은 5,900.0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상승 출발한 후 오름폭을 점점 높이며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이날 열린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과 재닛 옐런 연준 의장 기자회견, 경제지표, 유가 등을 주목했다.

많은 증시 거래자들은 최근 고용시장 호조와 물가 상승세로 연준이 올해 네 차례의 금리 인상 의사를 비칠 것으로 우려했다.

금리의 상승은 위험자산인 주식에 대한 투자 매력을 상대적으로 감소시킨다.

연준은 이번에 새로 내놓은 경제 전망에도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뉴욕유가가 지난 7거래일 연속 내렸다가 이날 미국의 예상 밖 원유재고 감소 소식과 달러화가 내린 영향으로 반등한 것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날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2%, 부동산 1.9%, 유틸리티 1.6%, 소재 1.5%, 통신 1.3%, 헬스케어 1.1% 순으로 올랐다. 금융주만 0.13% 빠졌다.

종목별로는 유나이티드헬스가 1.6%, 애플이 1% 상승해 지수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의 주가는 해킹 소식에 1.5% 하락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연준의 금리 인상은 이미 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에 영향이 거의 없었다며 또 올해 세 차례 인상 전망을 바꾸지 않은 점은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마음이 없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다만 연준이 앞으로 계속 인상에 나선다고 예고해 장기적으로는 채권금리가 오를 여지가 크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친성장정책이 실행되지 않는다면 고평가 논란이 있는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기준금리 인상 횟수 전망을 공격적으로 제시하지 않음에 따라 올랐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9.4bp 내린 2.50%에 거래됐다.

국채가는 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인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6.9bp 밀린 1.311%를 나타냈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7.2bp 낮아진 3.099%를 보였다.

국채가는 이날 오후 마치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긍정적인 경제지표 발표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소폭 올라 출발했다.

전일 국채가는 FOMC를 앞두고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유가 하락으로 장기물은 오르고, 단기물은 내리는 혼조를 보였다.

이자율 전략가들은 연준의 이날 기준금리 인상은 기정사실로 됐다며 관건은 경제전망과 기준금리 인상 횟수 전망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기대에 부합했다. 물가와 소매판매 모든 측면에서 연준은 오늘 금리를 인상하는데 편안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전략가들은 7일째 하락한 후 이날 반등했지만, 유가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FOMC가 매파적일 경우에도 매도세를 강화할 수 있을지는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BMO캐피털마켓츠의 애론 콜리는 "FOMC가 오늘 매파 발언을 내놓더라도 매수자들은 저점매수를 하는 게 낫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플란트모란파이낸셜어드바이저의 짐 베어드 최고운용책임자는 이날 2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2.7% 올랐지만 대부분 에너지 가격 때문이라며 이달에 유가가 가파르게 떨어진 것은 3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어드는 또 근원 소비자물가는 과거의 2.1~2.3%의 범위를 유지하면서 많이 움직이지 않았다며 다만 경제는 완전고용과 물가 상승을 가능하게 할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임금 인상 압력과 부진하기는 하지만 생산성의 개선은 장래에 물가 상승을 더 부추길 수 있다며 요점은 이런 환경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의 점진적 기조를 유지하든지 속도를 높이든지 모두 놀랄 일이 아니라는 점이라고 진단했다.

국채가는 오후 들어 FOMC 성명과 재닛 옐런 연준 의장 발언이 나온 후 가파르게 올랐다.

많은 거래자는 최근 고용시장 호조와 물가 상승세로 이날 연준이 올해 네 차례의 금리 인상 의사를 비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은 이번에 새로 내놓은 경제 전망에도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이날 FOMC에서 연준 보유 자산 축소에 관한 결정은 없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두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54% 반영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폴 애시워스 이코노미스트는 "점도표가 바뀌지 않은 것은 앞으로 몇 년간 통화 긴축에 관한 시장의 기대를 연준이 높이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이다"고 풀이했다.

어셋마크의 제이슨 토마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채권 수익률 곡선이 누우면서 수익률은 앞으로 박스에 갇힐 것 같다"며 "이는 연준이 앞으로 계속 긴축기조를 이어갈 것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토마스는 지정학적 우려와 세계의 다른 곳보다는 나아 보이는 미 경제는 미 국채에 대한 수요를 끌어들일 것이다며 이는 미 국채수익률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0년물 수익률이 3%까지 오르지는 않으리라고 예상했다.

씨티인덱스의 캐이틀린 브룩스 디렉터는 10년물 수익률이 2.6%에서 후퇴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이는 당분간 국채수익률이 낮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브룩스는 연준은 소위 골디락스 시나리오로 접어들고 있다며 성장이 너무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아서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가능한 상태이다고 덧붙였다.

전략가들은 유럽의 정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성장 정책이 실행될 때 채권 수익률이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판테온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안 쉐퍼드슨 이코노미스트는 채권시장은 앞서 갔다며 고용시장이 계속 호조를 보이고, 트럼프 정부가 감세와 인프라 투자 등에 관해서 명확성을 보여준다면 다음번 인상은 6월에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 외환시장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올해 세 차례 금리 인상 전망을 유지하면서 비둘기 성향을 보인 영향으로 내렸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3.36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4.70엔보다 1.34엔(1.18%) 낮아졌다. 한때 113.14엔까지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0728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605달러보다 0.0123달러(1.14%) 올랐다. 장중 1.0740달러까지 올랐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1.62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21.66엔보다 0.04엔(0.03%) 하락했다.

달러화는 이날 오후 3월 FOMC 결과를 앞두고 있어 긍정적인 경제지표에도 보합세로 출발했다. 전일에도 달러화는 FOMC를 앞두고 보합세를 보였다.

외환 전략가들은 연준의 이날 기준금리 인상은 기정사실로 됐다며 관건은 경제 전망과 기준금리 인상 횟수 전망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인가라고 진단했다.

BK자산관리회사의 보르시 슐로스버그 매니징 디렉터는 달러는 결정의 날을 앞두고 뒤로 물러나 있다며 금리 인상은 이미 반영돼있기 때문에 연준의 미 경제 전망과 미래 금리 인상 시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슐로스버그는 "금리 인상은 충분히 반영됐기 때문에 달러화는 미 국채금리 곡선을 더 가파르게 할 무언가가 없다면 매도세에 시달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달러 강세론자들은 연준이 올해 세 차례가 아닌 네 차례의 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는 단서를 찾으려고 할 것이다"며 "더 공격적인 긴축기조에 대한 생각을 보여줄지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도 지켜볼 것이다"고 덧붙였다.

파운드화는 최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을 공식 시작할 것이라는 우려에 약세를 보였으나 이날 반등했다.

영국의 11~1월 실업률이 4.7%로 2005년 이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평균 임금은 2.2% 올라 시장 예상치 2.4% 상승을 밑돌았다.

파운드화는 1.22910달러에 움직여 전날 후장 가격보다 1.11% 상승했다.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전략가는 "이번 주 파운드화의 급변동은 정치 위험에 취약하고, 아직 브렉시트 영향을 완전히 반영하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이는 영국 경제가 둔화 조짐을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고 말했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연준이 금리 인상에 공격적이지 않은 여파로 엔화와 유로화에 가파르게 떨어졌다.

많은 거래자는 최근 고용시장 호조와 물가 상승세로 연준이 올해 네 차례의 금리 인상 의사를 비칠 것으로 전망했다.

커먼웰스포린익스체인지의 오메르 에시너 전략가는 "연준은 금리 정상화와 달러화를 너무 높이 끌어올리지 않는 사이에 놓인 길을 걷고 있다"며 "그래서 시장을 불안하게 하지 않는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에시너는 "미 국채 장기물 금리와 달러가 하락했다는 것은 거래자들이 연준 발표에 실망했다는 의미이다"고 강조했다.

반면 ING은행은 금리가 낮은 유로화나 엔화 같은 통화 대비 달러화 과매수(롱) 포지션이 지난해 말 수준보다 25~30% 낮다며 달러 지수가 102.25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ING는 그러나 달러 지수가 101.00선을 깨고 내리면 달러화 롱 포지션을 가지고 있으면 곤란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ICE 달러 지수는 0.6% 내린 101.04 수준에서 움직였다.

◇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소식과 달러화가 내린 영향으로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4달러(2.4%) 상승한 48.86달러에 마쳤다. WTI 가격은 7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인 후 이날 반등했다.

이날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올해 세 차례 인상 전망을 바꾸지 않은 여파로 주요 통화에 가파르게 내렸다. 연준은 이번 FOMC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이날 ICE 달러 지수는 100.87로 내렸다.

유가는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감산에도 미국의 셰일 오일 생산증가 등으로 50달러 선을 깨고 내려, 추가 하락 우려를 키웠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0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재고가 23만7천 배럴 감소한 것으로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30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휘발유 재고는 305만5천 배럴 감소했고, 정제유 재고는 422만9천 배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WSJ 조사치는 각각 200만 배럴 감소, 110만 배럴 감소였다.

앞서 전일에는 미국석유협회(API)가 같은 주 미 원유재고가 53만1천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S&P 글로벌 플랫츠의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35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런 예상은 빗나갔다. API의 원유재고는 3주 만에 감소했다.

API는 또 지난주 휘발유 재고가 390만 배럴 감소했고, 정제유 재고는 410만 배럴 줄어든 것으로 집계했다.

ICAP의 스코트 쉘톤 중개인은 이날 원유재고 감소 소식은 공급 부담 우려를 완화할 것이라며 미국의 원유 수입도 하루 740만 배럴(9.1%) 줄어들어 올해 최저치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유가 전문가들은 다만 공급 과잉 우려가 끝나려면 재고가 앞으로 몇 주간 감소세를 지속해야만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J심스앤드코의 도널드 모튼 선임 부대표는 "현실은 여전히 재고가 많다는 것이다"며 "시장은 OPEC이 앞으로 30~60일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 예민하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의 다미엥 쿠르발렝은 원유시장이 여전히 재조정 중이고, 올해 하반기에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하면서도 유가가 더 떨어져서 50달러 선 아래서 머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쿠르발렝은 OPEC의 목표는 재고가 정상화되는 것이라며 따라서 가격을 받치기 위해 6개월을 넘어서까지 감산을 연장하는 데 관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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