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4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8월 소비자물가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강화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보잉의 주가 강세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추가 기준금리 인상 기대를 키워 단기물은 내렸지만, 장기물은 오르는 혼조를 보였다.

달러화는 7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오른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도 약보합세를 보였다.

뉴욕 유가는 세계 원유 수요 증가 기대에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 8월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허리케인 '하비'에 따른 휘발유 가격 급등 영향으로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 기대를 높였다.

미 노동부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가장 높은 폭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3% 상승이었다.

8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로는 1.9% 상승했다. 7월의 전년 대비 1.7% 상승보다 올라섰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8월 근원 소비자물가도 0.2% 상승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오름폭이 가장 크다. 애널리스트들은 0.2% 올랐을 것으로 예측했다. 근원 소비자물가는 지난 4개월간은 0.1% 상승하는 데 그쳤다.

8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1.7% 높아졌다. 이는 4개월째 같다.

노동부는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8월 주간 실질 임금이 전달비 0.6% 내렸다고 발표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수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2012년 중반 이후 계속 목표치 2%에 미달하고 있다. 7월 이 지수는 전년 대비 1.4% 올라, 2015년 12월 이후 가장 작은 폭을 기록했다.

지난 9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 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1만4천 명 감소한 28만4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WSJ 조사치는 30만5천 명이었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132주 연속 30만 명을 밑돌았다. 이는 1970년 이후 가장 오랫동안 30만 명을 밑돈 것이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50.9% 반영했다. 50%를 넘어선 것은 7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전일에는 41.3%였다.

◇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강화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보잉의 주가 강세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30포인트(0.20%) 높은 22,203.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5포인트(0.11%) 낮은 2,495.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11포인트(0.48%) 낮은 6,429.08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22,216.44까지 올라 지난 8월 8일 기록한 기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3대 지수는 이날 하락세로 출발해 다우지수만 장중 강세로 돌아섰다.

보잉의 주가가 도이체방크의 목표가 상향 이후 1.4% 강세를 보이며 다우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존슨앤드존슨과 화이자, 머크의 주가도 1% 넘게 상승했고,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의 주가도 2.6% 올랐다.

다우지수는 주가 평균 방식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주가가 높은 종목의 지수 영향력이 크게 나타난다.

시장은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경로를 바꿀 수 있을지를 주목했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에는 악재가 된다.

렌터카업체인 허츠 글로벌의 주가는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내려 12%가량 하락했다.

미국 의료 서비스 전문회사인 테닛 헬스케어의 주가는 매각 등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5.7% 상승했다.

한 외신은 이날 테닛 헬스케어가 매각을 포함해 전략적인 대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전일 신제품 아이폰X 등을 공개한 애플의 주가는 0.9% 내렸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헬스케어, 산업, 소재, 부동산, 유틸리티가 올랐고, 소비와 금융, 기술, 통신은 내렸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물가 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됐지만, 앞으로 물가 개선세가 이어질지를 주목해야 한다며 여전히 연준이 올해 12월 기준금리를 인상할지는 미지수라고 진단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38% 내린 10.46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미국 국채 가격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추가 기준금리 인상 기대를 키워 단기물은 내렸지만, 장기물은 오르는 혼조를 보였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0.5bp 오른 2.199%에서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1.2bp 상승한 1.367%에서 움직였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1.2bp 낮은 2.782%에서 거래됐다.

채권가격은 수익률과 반비례한다.

국채가는 8월 소비자물가와 실업보험청구자 수 발표 후 하락 출발했다가 단기물과 장기물이 따로 움직였다.

단기물은 12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 상승을 따라 가격이 내렸지만, 장기물은 의료비 성장세와 소득 둔화를 이유로 반등하기도 했다.

전일 국채가는 사흘째 입찰 부진이 이어지면서 내렸다.

금리 전략가들은 지난 1월 이후 8월 소비자물가가 가장 높이 오르면서 국채가가 가파르게 내렸다며 하지만 일시적인 휘발유 상승 영향이 컸다는 인식으로 이후 낙폭을 줄여서 거래됐다고 설명했다.

블랙록의 릭 리더 최고운용책임자는 "이날 물가 지표는 지난 몇 달간 지속했던 약한 수치로부터 숨을 돌리게 하는 반가운 유예였다"며 "또 연준의 정책 정상화를 대부분 실행할 수 있게 남겨놨다"고 설명했다.

BMO 캐피털 마켓츠는 전체적으로 물가는 합리적인 수준이지만 물가 추세가 낮아지고 있다는 우려를 단념하게 할 정도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플란테 모란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의 짐 베어드 최고운용책임자는 "큰 그림에서 물가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채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폴 애시워스 수석 북미 경제학자는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 때문에 연준이 내년까지 금리를 다시 인상하지 못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반면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짐 오설리반 수석 경제학자는 8월 물가 지표는 최근의 약세가 과장됐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오설리반은 "8월 물가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산 축소를 시작한 후 12월에 금리를 인상하는 데 도움될 만한 근거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JP모건의 마이클 페롤리 경제학자는 "5개월간의 궤도 이탈 후 근원 물가가 8월에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왔다"며 "이날 지표는 FOMC 위원들 사이에서 떠돌던 저물가에 대한 우려를 완화해준다"고 설명했다.

페롤리는 "우리는 FOMC의 의지가 12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얻는데 승리할 것으로 계속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9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프리스의 토마스 사이먼은 허리케인 어마 때문에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최소한 다음 주에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지만 노동시장에 대한 장기 낙관론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국채가는 오후 들어 크게 변동하지 않았다.

전략가들은 다음 주 예정된 9월 FOMC에서 금리 동결을 전망하는 가운데 함께 나올 경제 전망치 수정 여부로 관심을 돌렸다.

연준은 오는 19~20일 열리는 9월 FOMC에서 새로운 경제 전망치를 내놓는다.

또 현재 시장은 연준이 9월 FOMC에서 자산 축소를 오는 10월 1일부터 시작하겠다는 발표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6월 연준은 근원 PCE 가격지수가 올해 말에 1.7% 상승하고, 2018년에야 목표치 2%에 도달하리라 전망했다.

씨티그룹 글로벌 마켓츠의 앤드루 홀렌호스트 수석 경제학자는 연준이 경제 전망을 바꾸지 않는다면 12월 금리 인상 기대를 더 높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12월 FOMC까지 세 번 이상의 CPI가 발표된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8월 근원 소비자물가의 상승 폭 확대를 이유로 연준의 올해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기존의 55%에서 60%로 높였다.

은행은 PCE 가격지수가 8월에 전월 대비 0.16%, 전년 대비 1.34% 오른 것으로 추정했다.

PNC의 거스 포셔 수석 경제학자는 8월 물가 지표는 12월 금리 인상 전망을 뒷받침한다며 일부 FOMC 위원들은 금리 동결을 주장하지만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을 포함한 다른 위원들은 물가 부진이 일시적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포셔는 월간 물가 지표들이 더 강한 추세를 보여줄 것이기 때문에 이런 견해는 연말에 가서 승리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 인스터뉴트의 조지 러스낙 공동 전략 헤드는 8월 물가 지표는 물가 그림에 대한 낙관론을 높였지만, 주간 평균 임금 상승률이 하락한 것은 투자자들의 열정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설명했다.

러스낙은 "소득 지표는 물가에 중요한 요소이다"라고 강조했다.

◇ 외환시장

달러화는 7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오른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도 약보합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0.50엔을 기록해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0.63엔보다 0.13엔(0.11%)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903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883달러보다 0.0020달러(0.16%) 올랐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31.57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31.45엔보다 0.12엔(0.09%) 높아졌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1.33983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32013달러보다 0.01970달러(1.47%) 상승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8월 CPI 발표 후 한때 111.02엔으로 급등했다가 바로 110.31엔으로 내리는 등 급등락한 후 전장 종가 수준에서 움직였다.

전일 달러화는 다음날 나오는 8월 CPI 발표를 앞두고 8월 생산자물가(PPI) 부진에도 올랐다.

제프리스의 브래드 베첼 매니징 디렉터는 "이날 지표에는 일부 허리케인 잡음이 섞여 있다"며 "지표는 완전히 긍정적이지만 동시에 한 달 치에 불과하다. 우리는 기다려서 가을에 발표되는 것을 더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은 달러화는 지난 7월 중순 114.40엔에서 고점을 기록한 이후 나타난 하락에 대해서 대충 50%의 조정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달러화는 지난 8일에 107.29엔에서 저점을 기록한 후 반등세를 보였다.

핸텍마켓츠의 리처드 페리 시장 분석가는 "올해 내내 달러 약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정 확대나 세제개편안을 통과하지 못한 실망감 때문이다"라며 "하지만 또 미국 물가 부진에 대한 우려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페리는 "12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심각하게 의심받아오고 있다"며 "달러 약세를 초래해온 세제개편과 미국 물가라는 두 가지 변수의 흐름이 바뀔 수 있다면 달러의 지속적인 회복을 일으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8월 CPI가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키우지만 8월 물가 상승을 주도한 휘발유 가격 상승이 얼마나 지속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다.

BMO 캐피털 마켓츠는 전체적으로 물가는 합리적인 수준이지만 물가 추세가 낮아지고 있다는 우려를 단념하게 할 정도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플란테 모란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의 짐 베어드 최고운용책임자는 "큰 그림에서 물가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채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짐 오설리반 수석 경제학자는 8월 물가 지표는 최근의 약세가 과장됐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오설리반은 "8월 물가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산 축소를 시작한 후 12월에 금리를 인상하는 데 도움될 만한 근거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폴 애시워스 수석 북미 경제학자는 "이는 올해 초 예상 밖의 물가 부진이 일시적이라고 보여주는 첫 증거이다"라며 "근원 물가가 내년 초에 반등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애시워스는 다만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 때문에 연준이 내년까지 금리를 다시 인상하지 못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유로화도 달러화에 대해 CPI 발표 후 1.1839달러로 내렸다가 전장 종가 수준으로 회복했다.

파운드화는 영국 중앙은행(BOE)이 이달 금리를 동결했지만, 앞으로 인상을 시사한 영향으로 달러화에 1년 내 최고치인 1.33407달러까지 상승했다가 내렸다.

파운드화는 또 유로화에는 6개월래 가장 높아졌다. 이날 유로화는 파운드화에 0.9030파운드에서 BOE 발표 후 0.8920파운드로 내렸다.

이날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9월 통화정책위원회(MPC)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수준인 0.25%로 동결했다.

총 9명의 위원 중 2명이 금리 인상에 찬성했다. 금리 인상에 표를 던진 위원들은 이안 맥카퍼티와 마이클 사운더스로 알려졌다.

대다수 BOE 위원들은 물가가 10월에 3%를 넘어서는 등 앞으로 3년간 목표치 2%를 웃돌 것이라며 예상보다 빠르게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런던 캐피털 그룹의 이펙 오즈카르데스카야 선임 시장 분석가는 "3명 이상이 물가 억제를 위해 금리 인상을 선택했다면 파운드화는 더 높이 올랐을 것이다"라며 "이 시나리오에서 다음 중요 저항선은 1.3420달러이다"라고 분석했다.

일본 투자은행 노무라는 이날 BOE의 발언이 상당히 매파적이라며 올해 말 파운드화 전망치를 기존 1.32달러에서 1.4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또 유로화의 파운드화에 대한 연말 전망치를 기존 0.95파운드에서 0.89파운드로 낮췄다.

스위스 프랑화는 스위스 중앙은행(SNB)의 자국 통화가 고평가됐으며 필요하면 시장 개입을 할 것이라는 발언으로 달러화에 내렸다.

달러화는 스위스 프랑화에 대해 0.9634프랑으로 내렸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엔화에 반등했다가 반락했다. 유로화는 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 총재의 통화정책 정상화 촉구 발언으로 달러화에 상승했다.

분데스방크의 옌스 바이트만 총재가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 정상화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세계 원유 수요 증가 기대에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59센트(1.2%) 상승한 49.8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 가격은 50달러 선을 넘어서지 못했지만, 약 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는 전일 공개된 원유 수요 증가 전망 보고서에 따른 긍정적인 투자 심리가 이어져 올랐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량이 시장 예상보다 작았던 것도 투자 심리 개선에 도움을 줬다.

전일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달 세계 원유 공급이 72만 배럴 감소했다며 리비아의 국내 불안과 허리케인 '하비'에 따른 미국의 생산 중단 등이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공급량도 21만 배럴 감소해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반면, 수요는 하루 16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바 트레이드의 아드리엔느 머피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IEA가 발표한 공급 감소와 수요 증가 기대는 시장이 이미 알고 있던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OPEC이 가격 안정을 위해 감산 기한을 내년 3월 이후로 연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허리케인 이후 재건축 수요와 기반시설 투자 법안 등으로 유가는 올해 신고점 도달을 목표로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OPEC의 감산 노력이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도 다소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애널리스트는 "OPEC과 러시아 등의 지속하는 감산 노력과 시장의 강한 수요는 주요 산유국의 감산 합의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를 완화했다"고 진단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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