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기획재정부가 우리나라의 건설역량과 호주의 금융 서비스를 결합해 인프라 협력을 확대하자고 호주측에 제안했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황건일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제4차 한-호주 서비스 진흥포럼'에서 이같은 요청을 할 예정이다.

서비스 진흥포럼은 한ㆍ호주 자유무역협정(FTA)을 계기로 마련된 기업인 협력채널로, 이번 행사에서는 건설과 금융, 법률 등 인프라 중심의 서비스 협력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황 차관보는 환영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강점인 건설과 호주의 금융 서비스를 결합해 양국 인프라 협력 확대를 촉구할 계획이다.

지난 5월 호주 정부는 향후 10년간 750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투자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또, 핀테크와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각국 교차판매 허용) 등과 같은 금융·콘텐츠 분야의 협력도 강조할 예정이다.

황 차관보는 아시아 서비스시장으로의 공동 진출, 역내 서비스 산업 발전을 위한 공조 필요성도 언급한다.

황 차관보는 '제38차 한-호주 기업인 경제협력위원회' 만찬에도 참석해 사람 중심의 경제정책방향을 소개하고, 제조업·정보통신(IT) 강국인 우리나라와 서비스업 강국인 호주와의 경제협력 확대를 제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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